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6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올해 4분기 백화점·면세점 등 채널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 성장한 1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지난 10~11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보다 6%까지 상승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10월 다소 부진했던 백화점 매출이 11월 들어 기존점 기준 전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며 “추운 날씨로 고마진 의류 매출이 좋았고 휴일수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하루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명품은 여전히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숏패딩이 유행하면서 의류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판관비 효율화로 인천점 철수에도 백화점 영업익은 전년보다 3% 증가한 973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성장한 8067억원, 영업익은 107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3분기와 비교해 경쟁은 완화되고 있는 반면 매출 성장률은 오히려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청공항 임대료 증가 부담이 있지만 경쟁 완화로 영업익 규모는 3분기보다 클 수 있다”며 “향후 수익성이 전제되지 않은 신규 사이트 진출에 선을 그으면서 수익성 제고 방향성을 명확히 한 점은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