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지주는 25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권은 10년물로 지난 2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유효수요가 몰려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000억원 보다 500억원 증액해 발행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 다음 달 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국고채 금리에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발행일은 다음 달 4일입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출범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등 약 2조원의 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를 통해 올해 자기자본비율(BIS)이 약 0.8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