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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국내 거주 외국인 잡아라’...은행권, 서비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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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7, 2019, 11:11:26

전용 모바일 앱·특화 영업점 등 편리한 서비스 제공
“외국인 금융거래 늘수록 해외시장 개척 기회도 늘어”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은행권도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앱, 간단한 비밀번호와 생체인증을 통한 금융거래, 외국인 근로자 특화 영업점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외국인 소비자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이들의 고국 송금이 자사의 해외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외국인 전용 금융상품을 안내하는 IBK 글로벌 모바일 홈페이지를 열었는데요. 영어와 중국어 외에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신한은행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쏠 글로벌’ 앱을 출시했습니다. 외국인 고객은 이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모바일 뱅킹 회원 가입과 첫 해외송금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없는 금융거래와 모바일 OTP를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지난 10월 말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도 탑재해 여러 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도 쏠 글로벌 하나로 금융자산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역시 외국인 고객 전용 모바일 해외송금 ‘우리글로벌퀵송금’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영어, 베트남어 등 8개국 언어가 지원됩니다. 외국인 고객 전용 ‘우리글로벌뱅킹’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몽골 4개국으로 송금 할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도 외국인 전용 모바일 뱅킹 앱인 ‘하나이지(Hana EZ)’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앱은 16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앱 내의 ‘스위프트 지피아이’(SWIFT GPI) 서비스가 적용돼 송금경로 추적과 금액 수령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한·KB국민·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일요일에도 금융업무를 지원하는 외국인 근로자 특화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업점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환전, 해외송금, 통장개설,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 대행 등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외국인 고객과의 원환할 의사소통을 위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에 능통한 직원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들과 본국 가족과의 금융거래량이 많아질수록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외국인 고객이 해외에 송금하면서 발생하는 수수료도 은행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어 고객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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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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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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