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이동통신사들이 애플(Apple)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iPhone) 11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통사들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 신제품 사전예약자들은 20·30세대가 대부분이었고 선호 모델은 ‘아이폰 11 프로(Pro)’인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 11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25일 예약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창고형 갤러리 ‘피어 59 스튜디오(Pier 59 Studios)’에서 아이폰 출시 행사 ‘디스트릭트 0(district 0)’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폰 11 시리즈를 예약 구매한 SK텔레콤 가입자 200명을 무작위로 초대하고 이 중 3명을 추첨해 아이폰 11을 증정했다.
KT는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자 55명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참석자들에게 애플워치 시리즈 5와 아이패드 7세대 등 경품을 제공했다. 1등 당첨자에게는 맥북 프로와 매직 마우스를 증정했다. 초청 가입자 전원에게는 짐볼 셀카봉이 지급됐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직영점에서 초청 행사 ‘U+Apple 마니아 WOW찬스’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SNS로 응모한 신청자 3만 명 중 SNS 영향력이 높은 애플 마니아 11명을 선발해 초청했다. 이들에게는 아이폰 11 프로, 아이패드 7세대, 애플워치 5가 증정되고 ‘데이터 105’ 요금제를 3개월 무료 사용 기회가 주어졌다.
◇ 아이폰 11 시리즈 사전예약 구매자 대다수는 20·30세대..아이폰 11 프로 가장 선호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가 내놓은 세대별 사전예약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11 시리즈 예약구매자는 20대(44%)와 30대(37%)가 많았다. KT가 내놓은 자료에서도 20대는 46%, 30대가 30%로 20·30세대에서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전부터 아이폰을 써오던 ‘충성고객’이다. T월드다이렉트에서 아이폰 11 시리즈를 예약 구매한 SK텔레콤 가입자 92.6%는 기존에도 아이폰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 중 사전예약자가 가장 선호하는 모델은 아이폰 11 프로다. T월드다이렉트에 따르면 예약자 44%가 아이폰 11 프로를 선택했다. 아이폰 11(34.5%), 아이폰 11 프로 맥스(20.8%)가 뒤를 이었다.
김남수 LG유플러스 IMC전략담당은 “아이폰 11 출시에 맞춰 업계 최고 중고폰 보상 혜택, 아이폰 특화 요금제 등 맞춤형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는 지속해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