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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크 데이 2019’ 열어...AI·5G 맞춤형 반도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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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4, 2019, 12:10:11

미국 실리콘밸리 DSA 사옥서 개최..시스템·메모리 부문 신제품 선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반도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삼성 테크 데이(Samsung Tech Day) 2019’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 테크 데이는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하는 행사로 매년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 2개로 AI 연산 성능을 높인 고성능 모바일 AP ‘엑시노스(Exynos) 990’과 5G 솔루션 신제품 ‘엑시노스 모뎀(Modem) 5123’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모바일 솔루션이다.

 

 

엑시노스 990은 초당 10조회가 넘는 AI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2세대 NPU 코어 2개에 디지털 신호처리기(DSP)가 탑재됐다. NPU는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병렬 연산에 강점이 있다.

 

엑시노스 모뎀 5123은 6GHz 이하 5G 네트워크에서 초당 5.1Gb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LTE와 5G망을 공유하는 비독립형(NSA) 방식과 5G만을 사용하는 독립형(SA) 방식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주파수 8개를 하나로 묶는 기술을 적용해 6GHz 이하 5G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에서도 초당 최대 7.35Gb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90과 엑시노스 모뎀 5123을 연내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은 “우리 일상에 다양한 AI 서비스와 5G 통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솔루션인 엑시노스 990과 엑시노스 모뎀 5123은 AI와 5G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3세대 10나노급(1z) D램’과 ‘7세대(1yy단) V낸드 기술’, ‘PCIe Gen5 SSD 기술’, ‘12GB uMCP’ 등 신제품과 개발 중인 차세대 기술 사업화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7세대 V낸드에는 100단이 넘는 셀을 한 번에 뚫는 단일 공정을 개선한 적층 기술과 칩 면적을 줄이는 기술이 접목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PCIe Gen5 NVME SSD는 SATA SSD보다 최대 25배 이상 빠른 연속 읽기(14GB/s)·쓰기 속도(10GB/s)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각각 340만 IOPS(초당 입출력 작업처리 속도), 40만 IOPS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전자 미주 지역총괄 부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5G·클라우드·엣지 컴퓨팅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춘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반도체 기술 개발로 미래 IT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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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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