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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다가온 0%대 예금금리...“적금 미리 들어두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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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4, 2019, 06:10:00

시중은행, 이달 말에 예금금리 인하..0%대 상품 나올 가능성↑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1.25%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 한국도 조만간 일본, 유럽 등 다른 선진국처럼 제로금리 시대가 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1.2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국내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기둔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완화 정도를 얼마나 크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주요 대외리스크 요인의 전개상황과 그것이 국내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상황의 변화를 지켜봐야겠지만 금리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도 저금리를 지나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일본은 장기 디플레이션 진입 초기인 1996년에 평균 예금금리가 연 0.5%로 떨어지며,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진입했다. 일본은행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등에 따르면 버블 붕괴 이후 금리가 1% 이하로 떨어진 1996년부터 23년간 일본 예금금리는 평균 0.2%였다.

 

호주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로 낮춰 1%대 벽이 무너졌고 미국 역시 금리인하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 초중반대로 기준금리를 밑돌고 있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

 

이처럼 대부분 국가의 금리하락은 경기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던 한은이 완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한국 경제에 저성장·저물가 장기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수정해 제시하며,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췄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말 이마저도 달성하기기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 연구원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질지 시장이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이번 금통위에서 동결 소수의견이 2명 나왔지만, 추가 인하 여지를 닫지 않은 만큼 내년 상반기 중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년 이후에도 금리 인하 흐름이 지속 될 경우 곧 0%대 기준금리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기준금리 인하범위(0.25%포인트) 내에서 수신 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신한·NH농협은행 등은 이달 말께 내부 검토를 거쳐 반영할 계획이다. 우리·하나은행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의 과거 금리 조정 움직임을 봤을 때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연 1.1%까지 내려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1% 초반 금리를 주는 곳은 이번에 0%대 금리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달 내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정확한 수신금리가 나올 것이다. 금융권 내부에서도 국내 경기침체 상황에 따라 내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며 “금리가 인하되기 전에 본인 목적에 맞는 적금상품에 미리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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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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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개 단지서만 집들이…서울 전셋값 상승세 ‘꿈틀꿈틀’

6월, 1개 단지서만 집들이…서울 전셋값 상승세 ‘꿈틀꿈틀’

2024.05.22 15:08:4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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