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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출’ 배제된 고정금리 대출자...연 2% 초반 보금자리론 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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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7, 2019, 18:09:34

변동금리 대출자와의 형평성 고려..“추가 금리부담 경감방안 검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연 1%대의 서민형 안심 전환대출에서 배제된 고정금리 대출자들이 연 2% 초반대 고정금리인 현재의 보금자리론으로 대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가 주택 가격과 소득 요건 등 측면에서 보금자리론으로 대환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별도의 금리 부담 경감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관련 브리핑을 자청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가 이처럼 나선 이유는 안심전환대출을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이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거 연 4~5%대에서 고정금리를 받은 사람들 입장에선 1.85~2.10%(온라인 기준)가 적용되는 안심대출로 대환이 안 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던 것이다. 금융위는 이런 사람들이 이달 기준 연 2.00~2.35%가 적용되는 보금자리론으로 얼마든지 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가 운용하는 보금자리론은 매월 시장금리를 반영해 대출금리를 설정하는데 9월 금리 기준으로 보면 안심전환대출보다 0.15%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즉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을 이번 안심대출로 수용은 못하지만 이보다 금리가 조금 높은 보금자리론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연 4~5%대에서 고정금리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이라면 2~3%포인트 가까운 금리 격차를 의미한다.

 

다만 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시가 6억원 이하,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신혼부부 8500만원·다자녀 1억원) 이하, 대출한도 3억원 조건이 설정돼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대출을 보유한 사람 중 83.7%(91조5000억원 상당)가 보금자리론으로 대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연 2.5% 이상 고정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대출은 78조1000억원이다.

 

보금자리론으로 수용이 불가한 소득 7000만원 이상이거나 주택가격 6억원 이상 계층 등에 대해선 추가적인 금리 부담 경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주택금융공사의 자금 공급 여력, 주택저당채권(MBS) 시장 및 시중금리 상황,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의 금리 부담 등을 감안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택가격이 9억원 이상이거나 소득이 8500만원 이상인 사람들은 안심대출 신청이 불가한 계층이므로 형평성 논란이 크게 제기되지 않는다. 이들 계층은 정부 정책 우선순위로 봐도 후순위다.

 

금융위는 이번 안심대출에서 소득과 보유주택 수 등 기준을 새로 도입한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안심대출 전환 대상자는 2015년과 달리 ‘부부합산 연 소득 8500만원’ 이하의 ‘1주택자’로 한정된다. 이에 서민형 정책상품의 주택가격 기준이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시중의 변동금리대출을 빨아들이기 위해 고안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안심대출 자체가 시중은행이 공급하는 변동금리 대출을 공사의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고, 이를 유인하려면 보금자리론의 주택가격 기준인 6억원보다 기준을 높여야 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금융위는 전세자금대출보다 금리가 낮다는 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하고 부실률도 낮다”며 “신용대출인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보다 낮은 게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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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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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관세피해 협력업체 수출금융 지원…HL그룹과 공동출연

하나은행, 관세피해 협력업체 수출금융 지원…HL그룹과 공동출연

2025.09.14 21:30:2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HL그룹(회장 정몽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미국 관세부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에 '상생협력 수출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미 관세조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공급망을 강화하고 대기업-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자금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제공됩니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HL그룹은 HL홀딩스·HL만도·HL클레무브·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4개 계열사를 품고 있습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미 관세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환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기업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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