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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금융 잔여지분 모두 매각”...2022년에 ‘완전 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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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5, 2019, 18:06:25

현재 18.3% 보유..2~3차례 걸쳐 최대 10%씩 분산 매각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내년부터 2022년까지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지분 매각 일정, 시기, 후속 대책 등을 미리 발표함으로써 시장에서의 불확실성, 오해를 조기에 해소하고 민영화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총 12조8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우리금융에 투입했다. 이후 지분매각 등을 통해 현재까지 전체 투입 금액의 87.3%인 11조1000억원을 회수했고, 현재 예보가 우리금융 잔여지분 18.3%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방식은 매회 10% 범위에서 희망수량경쟁입찰을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수량경쟁입찰이란 예정 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자들 중 높은 가격을 써낸 이들 순으로 희망하는 가격과 물량대로 여러 명에게 낙찰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과점주주 또는 신규 투자자 중 최소입찰물량(4%) 등을 충족하는 대규모 투자자가 입찰 대상이다.

 

공자위는 사외이사 추천권 등 투자 유인책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희망수량경쟁입찰에도 유찰·잔여 물량이 있을 경우,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블록세일로 풀리는 물량은 회차별 잔여물량 범위 내에서 최대 5%다. 

 

정부는 희망수량경쟁입찰과 잔여물량 블록세일에 각각 약 4개월, 2개월씩 걸리는 점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1년 주기로 매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직전 매각일로부터는 최소 6개월, 최대 18개월 시간차를 두고 실시하기로 했다. 최소입찰물량 등 세부 매각조건은 매회 매각 추진시 공자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정부는 안정적인 매각을 위해 사외이사 추천권 등 투자 유인책을 제시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투자 유인책은 투자자 동향 분석과 기존 과점주주 협의 등을 거쳐 매각공고에 반영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팔 경우 주가가 내려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쪼개서 파는 것"이라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등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6년 과점주주들에게 매각하면서 민영화의 성과는 상당 부분 달성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지분이 남아 있어 공적자금 투입회사라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잔여지분 매각이 끝나면 민영화를 완전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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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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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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