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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족’이 뜬다...제주신라호텔 홈페이지 예약자 4년 만에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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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4, 2019, 18:05:23

공식 홈페이지 실속·혜택 등 정보 접근성 높아..“홈페이지 전용 상품 인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제주신라호텔이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호텔 예약 트렌드로 ‘공홈족’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다양한 혜택을 보다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4일 제주신라호텔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객실을 예약하는 ‘공홈족(공식 홈페이지 예약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신라호텔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예약한 고객이 4년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서도 177%나 증가해 전체 예약의 20%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제주신라호텔측은 특급호텔들이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호텔들이 충성도가 높은 단골고객 유치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시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예컨대 호텔들이 온라인 여행사(OTA; Online Travel Agency)에 지불하던 수수료를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하면서, 홈페이지 전용 상품의 가성비가 높아졌고, 다양한 추가 혜택과 상세한 상품 정보 제공이 늘어났다. 

 

제주신라호텔은 “여행객들이 과거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여러 호텔의 가격을 비교한 뒤 선택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선호도가 높은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가격 비교 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호텔의 상품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예약 가능한 가성비 높은 상품들도 고객들의 직접 예약 증가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예가 ‘신라리워즈’다. 신라호텔의 무료 멤버십인 ‘신라리워즈’는 매월 회원만을 위한 특가 타임세일 이벤트 ‘멤버스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해당 이벤트를 처음 선보였을 당시, 당일 특가 상품들이 품절되고, 1000여명이 ‘신라리워즈’에 신규 가입한 바 있다.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월부터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해당 서비스는, 하루 6시간 전기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역시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혜택 중 하나다.

 

이 밖에도 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에는 ▲풀사이드 라이브 콘서트 ▲짐보리 키즈 클럽 등 객실 예약만으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들이 상세히 안내 돼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경우 부대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좋아 보다 알차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모바일 전용 상품인 ‘익스피리언스 신라(Experience Shilla)’의 투숙기간을 기존 5월 31일에서 7월 16일까지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신라호텔은 “해당 패키지는 생애 처음으로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하려는 여행객들만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며 “보다 합리적인 객실 요금에 풀사이드 바 시그니처 상품까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피리언스 신라’ 패키지는 ▲스탠다드 룸(산 전망) 1박 ▲풀사이드바 차돌박이 짬뽕(투숙중 1회 ▲사우나 2인(투숙중 1회)를 기본 혜택으로 하며, 2박 이상 투숙객은 ▲조식 2인(투숙중 1회)가 추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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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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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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