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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갈치 수입국가 세네갈→베네수엘라 변경...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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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3, 2019, 06:05:00

세네갈 갈치 가격 상승..베네수엘라 갈치, 세네갈 갈치 대비 20% 이상 저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마트가 기존 주요 갈치 수입국가인 세네갈 대신 베네수엘라 갈치 판매에 나선다. 세네갈 갈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국가를 바꾼 것인데, 베네수엘라 갈치의 경우 현재 세네갈 갈치 가격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베네수엘라산 수입 갈치(해동)를 마리 당 왕 사이즈는 1만 5800원에, 특대 사이즈는 9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40% 할인한 9480원·5880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주요 갈치 수입국가를 세네갈에서 베네수엘라로 바꾼 이유는 어획량 감소, 중국 내 갈치 수요 증가로 세네갈 갈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세네갈 갈치 판매를 중단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세네갈 갈치 수입량도 지난해 1분기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갈치의 경우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현재 세네갈 갈치보다 20% 이상 저렴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베네수엘라 갈치를 처음으로 테스트 판매했으며, 소비자 반응이 좋아 23일부터 1주일간 7억원 물량의 베네수엘라 갈치 행사를 선보인다.

 

한편, 4~5월은 국산 갈치 시세가 가장 높아 수입 갈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갈치는 연안 수온이 18도 이상이면 어획량이 증가하며 25도 이상에서 풍어를 이루는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이다. 이에 연중 소비되는 국산 갈치는 대부분 여름철에 어획이 이뤄진다.

 

여름에 잡은 갈치는 냉동상태로 연중 유통되는데, 물량이 소진되면서 겨울부터 시세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특히, 여름 직전인 4~5월의 경우 전년도에 비축한 물량도 가장 적고, 수온이 낮아 갈치 어획량도 매우 적기 때문에 국산 갈치 시세가 최고조에 이른다.

 

실제로 지난해 국산 갈치 시세를 살펴보면 4~5월 평균 경매단가가 7~9월에 비해 약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4~5월에는 국산 갈치의 시세가 매우 높게 형성돼 대체재인 수입 갈치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이마트가 대규모 수입 갈치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 이홍덕 수산팀장은 “수산물의 경우 어종별로 매년 산지 시세가 변한다”며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수산물 수입 산지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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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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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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