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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소 신청 어떻게 해?”...현대엔지니어링, 업무에 챗봇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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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6, 2019, 14:05:42

인공지능 비서 ‘헤리’, 복지·출장·동호회·보안 등 90개 총무 분야 관련 답변 가능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추후 분양, 채용 등 대외 영역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현대엔지니어링이 업무에 인공지능 챗봇(Chatbot) 서비스를 활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효과적으로 임직원 상담을 하고자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의 공식 명칭은 임직원 공모를 통해 ‘헤리(Heri)’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영문 CI ‘(H)yundai (E)nginee(ri)ng’의 각 알파벳을 조합해 만든 것이다. 헤리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을 위한 인공지능 비서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헤리는 복지, 출장, 동호회, 보안 등 회사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90개의 총무 분야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궁금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소하고자 개발됐다.

 

헤리는 이달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오픈 후 임직원들은 챗봇 서비스를 적극 활용 중이다. 오픈 후 현재까지 약 1만 여건의 문의가 헤리에 접수됐다.

 

기존에는 임직원들이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사내 메신저나 전화로 답변을 받아야 했다. 담당자가 부재중인 경우 답변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는 담당자는 피로할 뿐만 아니라 일상 업무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러한 애로사항들을 ‘24시간 365일’ 응대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 헤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업의 특성상 본사 이외에 국내, 해외에 수많은 건설현장을 두고 있다”며 “현장 직원들도 언제든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 헤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리는 지금까지 축적된 다양한 질문사례를 토대로 IBM사의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 ‘WATSON’을 활용해 개발됐다.

 

정형화된 질문에만 응답할 수 있었던 기존의 챗봇 서비스와 달리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어떠한 형태의 질문도 이해 할 수 있도록 헤리에 NLP(자연어처리) 기술이 적용됏다.

 

예를 들어, ‘휴양소 신청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이 접수됐을 때 문장을 한 번에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휴양소’, ‘신청’ 등의 최소 단위를 추출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다. 더욱 정확한 답변이 가능한 것이다. 답변을 하지 못한 질문들은 별도의 데이터로 저장돼 학습으로 보완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설계, 구매 등 사업수행 영역에도 챗봇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분양, 채용 등의 대외 영역에도 챗봇서비스를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설사에게 첨단 IT기술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인공지능 챗봇의 도입을 시작으로 임직원 편의뿐만 아니라 사업영역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IT기술들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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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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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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