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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게임 지연 No!...KT, ‘5G IT 에지 클라우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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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2, 2019, 09:05:00

서울·부산에 특화 서비스용 클라우드 구축..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
물리적 데이터 전송구간 줄여..아프리카 TV 등 미디어 업체와도 협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5세대 이동통신(5G)은 저(低)지연성이라는 특징이 있어 가상현실(VR)로 대표되는 대용량 콘텐츠 시청에 알맞다. KT가 지연을 줄이는 기술을 5G 네트워크에 탑재하면서 게임 등 관련 콘텐츠 활성화에 나선다. ‘러브레볼루션’ 등 스트리밍 게임을 최적의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가 ‘5G IT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를 서울과 부산에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물리적 거리를 줄인 데 이어 추가로 주요도시 두 곳에 특화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구축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으로 미디어 콘텐츠 지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은 데이터 전송구간을 물리적으로 줄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기존에는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신호와 데이터를 모두 처리해 시간이 걸렸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은 이용자와 가까운 무선 기지국, 통신센터에 데이터 서버를 놓는 분산 컴퓨팅 기술이다.

 

또한 기지국마다 캐시서버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버 등 컴퓨팅 설비를 내장해 지연시간을 짧게 만든다. CDN 서버란 사용자 수요가 많은 콘텐츠를 미리 네트워크 거점에 설치한 서버에 저장해 놓고 요청에 따라 준비된 콘텐츠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무선 데이터 처리는 전국에서 발생한 모든 데이터 트래픽이 수도권 중앙통신센터로 전송되는 방식이 사용돼 왔다. 이 과정에서 지연이 생긴다. 실시간 미디어 콘텐츠는 스트리밍 데이터가 서울 여의도 미디어센터를 거치며 지연시간이 더 늘어났다.

 

KT는 대용량이 필요한 실시간 엔터테인먼트를 ‘5G 특화서비스’로 제공한다. 5G IT 에지 클라우드는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 H5 ▲러브레볼루션 ▲뮤지션 Live 등 특화 서비스에 적용된다. 실행할 때 생기는 지연을 줄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5G IT 에지 클라우드 적용으로 미디어 서비스 이용 단계는 기존 ‘단말-IP 백본-중앙통신센터(수도권)-CDN 사업자서버’로 이어지는 4단계에서 ‘단말-5G IT 에지 클라우드’로 단축된다. 서울과 부산 중에서 이용자에게 가까운 소규모 데이터센터만 거치면 되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도입으로 기존 CDN 서비스에서 발전된 Edge CDN 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며 “저지연 미디어 전송 기술과 결합해 최대 10초가량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새 플랫폼이 적용된 올레 tv 모바일 5G 채널로 실시간 야구 경기를 보면 다른 앱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5G IT 에지 클라우드는 사업자가 지출하는 비용과 시간도 줄인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공급자가 자체 CDN 서버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활용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새 플랫폼은 가상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 설비가 필요하지 않다.

 

KT는 아프리카TV 등 미디어 업체나 게임 업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랩 방식으로 플랫폼을 개방해, 개발사들이 MEC 플랫폼과 연동해 5G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게 했다. 활용 분야도 엔터테인먼트에서 스마트팩토리와 차량관제 등 B2B 영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김종 KT 클라우드 플랫폼담당 상무는 “KT는 단순히 5G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5G 서비스와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5G IT 에지 클라우드와 같이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으로 5G 킬러 서비스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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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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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2025.10.02 14:2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3사는 신뢰 회복을 위해 트래픽과 보안 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인력도 강화해 연휴 기간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SKT는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도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또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방침입니다. KT[030200]는 추석연휴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인파 밀집 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KT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스팸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로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합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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