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네슬레의 시스템과 그간 축적된 커피 분야 노하우로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커피 맛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네슬레코리아와 스타벅스가 함께 캡슐 커피 신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높아진 ‘홈카페’ 추세에 발맞춰, 스타벅스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네슬레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송원아트센터에서 캡슐 커피인 ‘스타벅스 앳홈’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작년 8월 스타벅스와 글로벌 커피 제휴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제품 출시다. 네슬레측은 “한국은 스타벅스 브랜드 제품이 첫 출시되는 국가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첫 번째로 소개되는 제품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스프레소’ 등 캡슐 (싱글 서브) 커피 머신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네스프레소’ 전용 캡슐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해당 제품들은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고유의 커피 시스템 기술로 개발된 첫 번째 스타벅스 캡슐 커피다.
이날 행사에서 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CEO는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커피 수준과 잠재성을 확인했다”며 “스타벅스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높은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타벅스 앳홈’은 총 16종으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네스프레소’ 머신 전용 각 8종으로 구성된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비롯해 라테 마키아토·캐러멜 마키아토와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메뉴가 포함된다.
8종의 ‘네스프레소’ 스타벅스 캡슐 커피는 7가지 다른 블렌드를 제공한다. 다양한 로스팅 스펙트럼을 통해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리스트레토·에스프레소·룽고 등으로 즐길 수 있다. 각 캡슐은 윤리적으로 생산된 100%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원료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네슬레는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스타벅스’ 등 3개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가 집에서 쉽게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
신제품 ‘스타벅스 앳홈’은 기존에 스타벅스 커피를 즐기던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한다. 퀴메 CEO는 “네슬레의 시스템과 그간 축적된 커피 분야 노하우로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커피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스타벅스 커피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슬레코리아는 오는 4월 12일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신제품 스타벅스 캡슐 커피 16종의 판매를 시작한다. 스타벅스 앳홈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련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네슬레는 스타벅스와의 글로벌 커피 제휴를 통해 RTD(Ready to drink)제품을 제외한 스타벅스 포장 소비재 제품(Consumer Packaged Goods)과 외식사업용(Foodservice) 커피·차 제품을 전 세계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영구적인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네슬레는 해당 제휴를 통해 더욱 강화된 커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사업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