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라면세점과 중국 ‘위챗페이’가 만났다. ‘위챗’ 신라면세점 계정에서 바로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도록 해, 중국 관광객 접근성을 높였다.
12일, 신라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중국 ‘위챗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위챗페이’는 기업형 마케팅 플랫폼(SNS) ‘위챗’의 모바일 간편 결제 수단이다. 중국인 고객 편의를 위해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6년부터 ‘위챗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다.
‘위챗’이 보유한 중국 기업 계정은 대략 2000만개 이상이다. 따라서 이들 상품 구매시 사용되는 ‘위챗페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 결제 서비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기존에는 ‘위챗’ 내 신라면세점 계정에서 이벤트 참여, 상품 열람 등만 가능했다. 신라면세점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다시 신라인터넷면세점인 ‘중문몰’에 접속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신라면세점의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 개발로, ‘위챗’ 내에서 신라 인터넷 면세점 회원가입부터 상품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됐다. 또한 ‘위챗’을 통해 신라인터넷면세점에 로그인 하면, 로그인 상태가 유지되도록 해, 매번 다시 로그인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결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나 2011년부터 ‘위챗’ 기업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계정을 통해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이벤트와 상품 정보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신라인터넷면세점에 로그인 한 회원에게 ‘위챗페이’ 전용 추가 혜택과 적립금이 지급된다. 단, 신라면세점 위챗 공식 계정으로 신라인터넷면세점에 접속할 경우 ‘위챗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중국 관광객의 신라인터넷면세점 접근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라인터넷면세점 국문몰, 중문몰, 일문몰, 영문몰을 이용하는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