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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앞두고 교보생명 회장家 재조명...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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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7, 2019, 16:02:51

조부 신예범·부친 신용호 등 독립운동 참여..신 회장, 국민교육진흥 등 선대 정신 계승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3·1절을 앞두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가계의 독립운동 이력이 눈길을 끈다.

 

2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에 공헌한 기업들이 주목 받는 가운데, 신 회장 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조부 신예범·백부 신용국·선친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가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해 온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신 회장의 조부 신예범 선생은 일제강점기 야학을 열어 젊은이들에게 민족 의식을 일깨우고 일본인 지주의 농민수탈에 항의하는 소작쟁의를 주도했다.

 

대산의 큰 형인 신용국 선생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스무 살 때 3·1만세운동에 뛰어든 후 호남 지방의 항일운동을 이끌다가 여러 차례 감옥에 갔다. ‘영암 영보 형제봉 사건’에서는 일본 소작인 응징과 항일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6개월 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집에서 독학으로 초·중·고 과정을 마친 대산은 100권의 책을 정독하고, 시장 부두 관공서를 둘러보는 현장학습으로 세상을 깨우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스무살에 중국으로 넘어가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대산은 1940년 베이징에 ‘북일공사’를 설립해 곡물 유통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이때 얻은 수익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지원했다. 대산은 이때의 경험으로 민족자본가의 꿈을 키워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교육보험 사업을 결심하고 교보생명을 설립했다.

 

신 회장은 1996년 서울대 의대 교수에서 교보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2000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선대가 일궈놓은 창업정신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 회장은 대산 신용호 창업주가 1996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데 이어 22년만인 2018년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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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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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2025.06.09 10:36: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글로벌 백화점 리더들이 더현대 서울에 모여 '유통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백화점협회(IADS)는 오는 10일 현대백화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IADS가 한국에서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1928년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등 IADS 회원사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더현대 서울의 공간·콘텐츠 전략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유통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IADS는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 분석과 백화점 포맷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민간 협의체입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단 한 개의 백화점만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 만장일치로만 신규 회원이 승인됩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회원국 외 개최라는 원칙을 깨고 결정된 것으로, 현대백화점에 대한 회원사들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습니다. 캄심 라우 IADS 회장은 "이번 CEO 콘퍼런스 공동 개최는 백화점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 글로벌 차원의 소통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백화점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더현대 서울을 포함한 ‘더현대 2.0’ 전략,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백화점·아울렛·미술관 복합모델 ‘커넥트현대’,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콘퍼런스에 앞서 참석자들은 요청에 따라 더현대 서울 내 12미터 높이의 ‘워터폴가든’, 3300㎡(1000평) 규모의 ‘사운즈포레스트’,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대표 콘텐츠 공간을 둘러보며 현대백화점의 공간 기획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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