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미소금융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자영업컨설팅 서비스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진흥원(원장 이계문)은 15일 오전 ‘자영업컨설팅 현장 의견청취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진흥원의 자영업컨설팅 이용자와 컨설팅 현장 담당자의 의견을 수렴해, 심화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에서는 미소금융 이용자에게 자금지원과 더불어,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영업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컨설팅 이용자 A씨는 “진흥원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는 느낌이었다”며 “컨설팅 후에도 다양한 정부지원제도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컨설팅 이용자 B씨는 “여유가 없어서 전문가 도움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찾아와 노하우를 알려줘 고마웠다”며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도를 몰라서 이용 못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계문 원장은 “경기 변화에 취약한 자영업자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자영업컨설팅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간담회 참석자 의견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모니터링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심화 컨설팅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의 자영업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성분석, 경영진단, 홍보·마케팅 등 업종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도다. 전국에 150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지난해 4937건의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이는 2017년 3315건 대비 48.9% 증가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