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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약정 증가 영향”...SKT, 작년 영업익 1.2조·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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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1, 2019, 11:01:45

영업이익 1조 2018억원, 순이익 3조 1320억원..미디어·보안 사업 신성장동력 삼을 것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SK텔레콤이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 이동통신사업의 수익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8% 떨어졌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K-IFRS 제1115호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연간 매출 16조 8740억원이라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 2018억원, 순이익은 3조 1320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구 회계기준) 대비 각각 3.7%, 21.8% 줄었다.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사유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2017년보다 17.9%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3.9% 증가한 4조 3517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보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이룬 성과다.

 

SK브로드밴드는 연간 매출 3조 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2017년보다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ADT캡스 실적은 4분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ADT캡스는 4분기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했다. ADT캡스의 사업 성과는 올해부터 SK텔레콤의 연간 실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2018년 요금추천·로밍 등 8대 고객가치혁신을 내세웠다. 휴대폰 가입자는 연간 18만 5000명 순증했고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 1.22%(MVNO 제외 기준 0.99%)를 달성했다.

 

전 산업 분야를 통틀어 3대 고객 만족도 조사(KCSI, NCSI, KS-SQI) 최장 기간 연속 1위라는 쾌거도 이뤄냈다. 2018년 7월말 출시한 ‘T플랜’은 12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 약 440만명을 달성했다. 만 24세 이하 고객을 위해 선보인 ‘0플랜’도 12월말 기준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고 미디어·보안·커머스 중심 New ICT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다. 5G 서비스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수도권·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방침이다. MNO 사업은 차별화된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여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에선 옥수수와 푹(POOQ)을 통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또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손잡고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올 한해 외연 확대에 나선다.

 

보안 사업은 지난해 ADT캡스-NSOK 합병과 SK인포섹 인수를 마무리해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올해 집·주차장 등에 신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11번가의 5000억원 투자 유치 성과로 내실 있는 사업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1번가는 AI·Data 기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지난해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해 MNO·미디어·보안·커머스 4대 사업의 기본 틀을 갖췄다”며 “올 한해 압도적인 5G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New ICT 사업의 성장판을 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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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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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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