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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설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 1조 3000억원 규모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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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8, 2019, 11:01:11

삼성전자 등 11개사..전국 각 사업장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 운영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다가오는 설을 맞아 삼성이 협력사와 농촌 상생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11개사에서 대금을 일찍 지급하고 농촌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삼성은 대대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1조 3000억원 규모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농촌 자매마을 등과 함께 설맞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

 

삼성은 약 1조 30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은 회사별로 최대 1~2주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에스원·웰스토리 등도 함께한다. 협력사 대금은 월 4회, 계열사는 월 3~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삼성은 협력사 대상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를 3차 협력사까지 넓힌다.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는 2차 협력사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또 삼성은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한편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SDS·삼성물산·삼성증권 등은 자매마을 등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설맞이 직거래 장터는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임직원에게 판매해 농민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화성과 기흥 나노시티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각각 이틀씩 직거래 장터를 연다. 한과·굴비·젓갈 등 300여개 품목의 농축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화성 나노시티에서는 국내 유명 유아·아동용 도서 특가전을 함께 열고 신간 도서 1만여권을 4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온양 나노시티에서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사과·배 등 100여개 품목을 판다.

 

구미 스마트시티에서는 28일부터 31일까지 자매마을과 경상북도 우수 업체 등에서 생산한 쌀·사과·곶감·한우 등 300여개 품목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23~24일, 평택 나노시티에서 22~23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에서 설 명절을 맞아 자매마을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1월 23일부터 1주일 간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 자매마을 사과를 비롯해 오미자, 흑마늘 등 지역 농산물들을 유통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삼성SDS는 31일 잠실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설맞이 놀이·장터 한마당'을 연다. 자매마을의 특산품과 전통 먹거리를 판매하고, 윷놀이·룰렛 돌리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맺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500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 돕기·농촌체험·직거래 장터 운영 등 지역과 더불어 사는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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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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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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