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김용덕 회장 “인구변화·4차산업 대응...맞춤형 상품 개발해야”

URL복사

Wednesday, January 16, 2019, 16:01:30

손보협회, 신년 기자간담회 진행..신시장개척·소비자신뢰·보험사경영개선 등 강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추진..김 회장 “2020년 도입할 IFRS17 연착륙 지원할 것”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손보업계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사이버 보험·인슈어테크 등 새로운 시장 개척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그 대안으로 제시됐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16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생산가능인구의 감소·IFRS17 도입에 의한 경영 불확실성 증대 등 대·내외적으로 손보업계의 경영환경이 좋지 않다”며 “이 속에서 손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변화와 소비자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손보협회는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쓴다. 인구변화와 4차산업 혁명 등으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파악하고, 맞춤형 보험상품 등을 개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말이다. 

 

예컨대, 해킹 위험 등에 대비하기 위한 사이버 보험, 생활밀착형 소액 간단보험 등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빅데이터와 인슈어테크 등 혁신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 회장은 “사이버 보험·인슈어테크 등은 손보산업에서 개척해야 할 새로운 시장”이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업계와 꾸준히 논의하면서 합리적인 규제완화 방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더불어 소비자 신뢰 회복도 중요한 키워드로 꼽혔다. 손보협회는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소비자 불만이 예측되는 분야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접점인 상담센터 기능과 역량을 확대하고, 모바일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통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며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설계사의 정보를 공개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민원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증빙서류 발급없이 스마트폰(APP)등 IT기술을 활용해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와 함께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다. 

 

이날 김 회장은 손보사의 경영환경 개선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가장 먼저 보험사기 근절을 통한 보험금 누수 방지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규모는 연간 약 4조 5000억원으로 1가구당 약 23만원이 누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무장 병원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3년 간 사무장병원 적발건수는 2015년 166개, 2016년 222개, 2017년 225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 보험업 관련 종사자가 보험사기에 가담할 경우 일반 보험사기범보다 가중처벌 방안이 추진 중이다. 자동차보험의 한방 과잉진료 예방을 위해 한방진료비 세부심사기준 근거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IFRS17와 K-ICS 등의 연착륙도 지원한다. 김용덕 손보협회 회장은 “국제 공조와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제도 연착륙을 지원하고, 국제 논의 이슈에 대해선 국내 현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 예정이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