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강남 한복판에 이마트版 어벤져스 출현?

URL복사

Wednesday, November 28, 2018, 17:11:54

이마트, 30일 일렉트로마트·삐에로쑈핑 한 데 모은 ‘논현동 전문점’ 오픈
지난 9월 피코크·노브랜드 유통채널 콜라보처럼 시너지 효과 창출 전략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가전제품과 잡화, 그리고 음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화점포’를 오픈한다. 지난 9월 초 '피코크 전문점'을 오픈하며 유통채널을 한데 모았던 것과 유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오늘(28일) 자사의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30호점)'와 만물잡화상 '삐에로쑈핑(3호점)'이 한 데 모인 ‘논현동 전문점’이 30일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건물에 신세계푸드 콘텐츠인 ‘버거플랜트’와 ‘스무디킹’, ‘푸른밤살롱’ 등도 함께 입점해 ‘도심형 특화점포’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논현동 전문점’은 강남구 논현동 164-7로에 자리 잡는다. 지하철 7호선 논현역과 9호선 신논현역의 중간 지점이자, 논현동 먹자골목 대로변이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호선 논현역과 9호선 신논현역 중앙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 하루 유동인구는 7만 376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1만 7594명)가 가장 많고, 40대(1만 4497명), 20대(1만 4216명) 등이 뒤를 이을 정도로 젊은 연령층의 왕래가 잦은 상권이다. 논현동 전문점은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은 4810㎡(1455평), 매장면적은 2975㎡(900평) 규모다.

 

1층부터 4층까지는 1818㎡(550평) 규모의 일렉트로마트가, 지하 1층에는 661㎡(200평) 규모의 삐에로쑈핑이 들어선다. 지하 2층엔 자동차 4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위치한다. 4층에 자리잡은 90평 규모의 ‘일렉트로 라운지’는 논현동 전문점에 새롭게 선보이는 형태의 매장이다.

 

일렉트로 라운지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스포츠 펍’을 표방한다. 축구·야구·양궁·사격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과 VR 놀이기구·디지털 게임 등 오락 콘텐츠가 마련된다. 맥주와 음료·간식 등도 판매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의 ‘삐에로쑈핑’은 기존 1호점(코엑스점), 2호점(두타몰점)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직소싱 해외 인기상품’ 구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논현동 전문점’ 지하에 입점할 삐에로쑈핑 3호점은 총 2만 5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1호점이 약 700평 규모에 4만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장 규모는 작지만 판매 상품 수는 상당한 편이다.

 

이밖에 지상 1층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버거플랜트'와 스무디 음료매장 '스무디킹'이 오픈한다. 또 지상 5층에는 신세계푸드의 다이닝 포차 ‘푸른밤살롱’이 입점한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을 한 곳에 오픈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 전문점은 소비층이 비슷하고, 재미와 볼거리를 더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여기에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의 식음 서비스를 더해, 논현동 전문점을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먹고·즐기고·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마트가 육성해온 전문점이 강남에 오픈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젊은 상권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확대한 만큼 논현동 전문점이 강남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9월 초에도 비슷한 전략을 시도했다. 대치동에 ‘피코크 전문점’을 열어 유통 시너지를 높이고자 한 것. 같은 건물에 '피코크'와 '노브랜드', '이마트24', 드러그스토어 '부츠' 등이 함께 입점했다. 유통점포를 한데 모아 멀티쇼핑이 가능하도록 한 셈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배너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