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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무기계약직·협력직원 ‘1200여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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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8, 2018, 15:11:48

만12년 근속자 대상..7월 430여명, 내달 600여명 추가 정규직 전환
정규직 전환자 中 여성이 98.9%..50대 이상이 68.4%로 가장 많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번 회사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오랜 기간동안 홈플러스에 몸담고 근무해왔던 수 많은 동료 직원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 고객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혜경(54)씨는 다음달 1일부로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된다. 2001년 10월 입사 후 17년 동안 이름 뒤에 따라붙었던 ‘담당’이라는 직급을 떼어내고 정규직에게 부여되는 ‘선임’이라는 직급을 새롭게 달게 되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600여명을 다음 달 1일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홈플러스㈜ 소속 108개 점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 중 만 12년 이상 근속 사원 1000여명 중 감급 이상 징계사실이 없는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희망자를 지원받았다.

 

이렇게 신청한 600여명의 무기계약직 사원들은 현재 다음달 1일 정규직 발령을 위한 OJT(On the Job Training·현장직무교육)를 수행 중이다. 또 홈플러스는 올해 말 계약 종료 예정인 파견직 직원들을 특별채용 하기로 했다. 각 점포에 파견 근무 중인 경비 용역업체 소속 보안팀장들을 홈플러스 소속 정규직 직원으로 특별채용 한 것.

 

이에 따라 지난 7월 당시 홈플러스스토어즈(옛 홈에버, 33개 점포) 소속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430여명) 규모까지 더하면 올해 홈플러스의 정규직 전환 규모는 총 1200명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다음달 1일자로 정규직 전환되는 직원들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이 98.9%로 압도적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68.4%로 가장 많다. 그 뒤로 40대가 28.9%, 30대가 2.7% 순으로 대부분이 주부사원이다. 고연령 사원과 주부 사원들에게도 평등한 정규직 전환 기회를 부여했다고 홈플러스측은 설명했다.

 

급여 역시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의 연봉체계를 따르게 된다. 그동안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받아왔던 근속수당은 새롭게 적용받는 연봉에 모두 반영된다. 여기에 새로 추가되는 ‘직책수당’까지 합치면 연봉 인상의 효과도 발생한다. 승진과 복리후생 역시 기존의 정규직과 동일한 프로세스를 적용받을 예정이다.

 

홈플러스 금천점 고객센터에 근무하는 최미옥(44)씨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근무해온 내게 이번 정규직 전환은 인생의 새로운 도약이며 행운”이라며 “많은 어려움과 더 책임감 있는 업무가 주어지겠지만, 누구보다 더 홈플러스를 사랑하는 모범적인 ‘선임’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대규모 정규직 전환이 가능했던 것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영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노사간의 적극적인 대화의 결과물”이라며 “노사가 화합해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발 맞출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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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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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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