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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우리은행장의 지주 회장 겸직 유불리 따져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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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6, 2018, 06:10:00

최대주주인 예보 통해 이사회 개입 시사...“구체적 의사표시 방식은 아직 미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 현 손태승 은행장의 지주 회장 겸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우리은행의 최대주주는 18.43%의 지분을 보유 중인 예금보험공사(정부기관)다.

 

최 위원장은 지난 15일 오후 금융위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우리은행의 지주회사 전환 때 현 은행장(손태승 은행장)의 지주 회장 겸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의사표시 방식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정부가 우리은행의 최대주주로서 향후 지주 회장 선임 문제와 관련해 이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 동안 정부가 관치 논란을 우려해 우리은행의 경영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금융권에서는 손태승 행장의 지주 회장 겸임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었다. 지주사 전환 시기에 조직 안정 차원에서 겸직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경우 과거 ‘KB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장을 겸임한 바 있다. 작년 10월 당시 허인 부행장에게 은행장 자리를 물려줄 때까지 조직 내 혼란을 비교적 잘 추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 노조 측도 손 행장의 지주 회장 겸임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지주 설립 직후 외부에서 ‘낙하산 인사’가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화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며, 금융당국의 지주 전환 인가는 내달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우리은행 이사회는 오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지주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어쨌든 정부는 현재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을 좋은 가격에 매각해야 된다”며 “현 은행장의 지주 회장 겸직이 더 나을지 여부를 따져본 뒤에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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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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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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