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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입‧원수보험료 0.8%↓...“저축성보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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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4, 2018, 17:10:00

보험硏, 개원 10주년 기념식서 ‘보험산업 전망‧과제’ 발표...생보 3.8% 감소‧손보 2.7% 증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가 올해에 비해 0.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년 연속으로 보험료 감소가 전망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IFRS17 도입 등으로 인한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4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이상림 보험학회장,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보험연구원 소속 전용식 동향분석실장은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내년 보험료는 올해에 비해 0.8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이 3.8% 감소, 손해보험은 2.7% 증가가 예상됐다.

 

 

이는 올해 감소폭(-1.2%)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3년 연속 보험료 감소가 전망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보험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생명보험은 감소세가 2017년(-4.9%)부터 지속되고 있고, 손해보험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성장세 둔화의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저축성보험의 감소’가 꼽힌다. 내년 생명보험 일반저축성보험은 17.4%, 손해보험 저축성보험은 28.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저금리로 인한 최저보증이율 하락 ▲IFRS17 등 회계제도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판매수수료 체계 개편 ▲세제혜택 축소 등이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의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러한 성장 둔화는 오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추세로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018년에 비해 연평균 1.7% 감소하고,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연평균 0.4%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규모도 급감해, 2022년 법인세차감전이익은 2017년에 비해 생명보험은 57%(6조원→3조 4000억원), 손해보험은 75%(5조 7000억원→4조 3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용식 실장은 성장 둔화와 수익성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공적보장제도 변화, 소비자 신뢰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도 경영‧정책과제로 ▲수익성 관리 ▲보유계약 관리 ▲공적보장 확대에 대한 대응 등을 제시했다.

 

전 실장은 공적보장 확대와 관련해 “인구고령화로 공적보장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적보장 확대는 사적보장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퇴직연금 등 사적연금 강화방안, 실손보험 개선, 저소득층 보장수요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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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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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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