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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며 장사하는 간편송금업체들...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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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4, 2018, 12:08:00

금감원, 전자금융업자 간편송금 거래현황 발표..작년 이용 건수 전년比 362% 증가
건당 수수료 은행 측에 지불하기 때문에 손해..“고객 확보로 향후 신규 수익원 창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토스(toss)’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서비스의 이용 건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건당 수수료를 은행 측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로는 손해지만, 장기적인 수익원 확보를 목표로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송금 거래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송금 이용 건수는 2억 3633만건으로 전년 대비 362.2%(5113만건) 증가했다. 이용 금액도 2016년 2조 4413억원에서 작년 11조 9541억원으로 389.7% 늘었다.

 

 

간편송금은 핀테크(fintech)의 한 분야로, 보안카드나 OTP 없이 간편 인증수단(비밀번호 등)을 이용한 송금 서비스를 뜻한다. 은행 등 금융사의 송금 서비스를 대체해 신규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급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38개 선불업자 중 7개사(18.4%)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토스로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가 2015년 2월에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고, 이후 네이버, 쿠콘,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엘지유플러스, 핀크 순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간편송금 시장은 비바리퍼플리카와 카카오페이가 간편송금 시장 대부분을 점유 중이다. 올해 5월말 금액기준으로 96.4%, 건수기준 97%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 고객 비중은 20대(58.1%)와 30대(20.0%)가 대부분이다.

 

한편, 엘지유플러스를 제외한 6개사의 경우 무료 고객의 비중이 매우 높지만(72~100%), 송금 때 은행에 건당 비용(150~450원)을 지불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간편송금 업체들은 주 업무인 간편송금을 통해서는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근우 금감원 핀테크지원실장은 “간편송금 서비스가 수익을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며 “해외 사례와 유사하게 간편송금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한 뒤, 금융플랫폼으로 소비자금융을 연계 제공하는 등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 1위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통합 계좌조회 ▲신용 등급 조회 ▲주계좌 플러스 ▲투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 플랫폼에 제휴사 상품 광고를 게시해 수수료를 지급받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간편송금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거래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간편송금업자의 경영지도기준 준수 등 건전성‧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토록 관리‧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간편송금 거래현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전자금융업자의 업무보고서에 간편송금 거래현황을 보고토록 보완할 예정”이라며 “또한, 리스크 중심의 IT감독‧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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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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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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