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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직격탄...편의점주들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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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6, 2018, 17:07:20

전국편의점협회 사무실서 최저임금 인상 방안 전체회의..최저임금 차등제 주장
본사·정부에 각각 카드수수료·가맹점 수수료 해결 요구..공동휴업·심야할증은 유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편의점 업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현 최저임금제도는 5인 미만의 생계형 사업자와 근로자 간 협력과 신뢰관계를 무너뜨리고 소득 양극화만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번주 중에 최저임금 인상의 후속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은 전체회의를 열고 카드 수수료 조정, 상가임대료와 불공정 가맹계약 시정을 논의했다. 

 

16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은 서울 성북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전체회의 결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업종별, 지역별 차등 적용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가맹수수료 인하 ▲근접 출점 중단 ▲정부 대신 걷는 세금에 대한 카드수수료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중 협회는 최저임금 차등제 도입을 요구했다. 최저임금 차등제는 지역이나 업종에 따라 차등을 두고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서 도입한 제도다. 

 

또 전편협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함께 편의점 가맹본부의 가맹 수수료를 인하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전편협은 가맹본부와 정부에 각각 가맹 수수료와 카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한 상태다. 

 

일부는 단체행동도 나선다. 편의점에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신용카드를 선별적으로 거부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능 서비스와 상품 판매를 거부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당초 전편협이 언급했던 공동휴업이나 심야영업 중단, 심야 가격 할증 등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편의점 업계는 심야 영업 시간(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일부 품목 할증 요금 적용 ▲월 1회 공동 휴업 ▲카드 수수료가 높은 품목 현금결제 방침 등도 고려했다. 

 

협회는 “위기에 처한 업계의 이슈에 대해 정부와 본사에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한 만큼 대안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단체행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편협은 올해 4월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으며, 계상혁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CU 가맹점협의회, GS25 경영주협의회, 세븐일레븐 경영주협의회, 이마트24 경영주협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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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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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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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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