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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문점 첫 해외유통기업 진출..센텐스 사우디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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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6, 2018, 10:07:45

파와즈 알호케어사와 프랜차이즈 계약..22일 사우디 리야드에 1호점 개점
연내 제다 등에 추가 개점 논의..센텐스 향, 사우디 전용 대용량 향수 개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해외로 눈을 돌린 이마트가 처음으로 해외 유통기업에 전문점을 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 1호점을 개점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파와즈 알호카이르’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주요 쇼핑몰에 '센텐스'를 입점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마트는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쇼핑몰 ‘알 낙힐 몰(Al Nakheel Mall)’ 1층에 20평(66m2) 규모의 센텐스 사우디 1호점을 개점한다.

 

‘센텐스(SCETENCE)’는 ‘자연주의’ 콘셉트로 ‘향’에 초점을 맞춘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으로 2016년 7월 죽전점에 처음 문을 열었다. 주요 상품은 페이셜 앰플, 클렌징류, 향수, 헤어 샴푸, 바디로션 등 홀-뷰티(Whole Beauty) 화장품이며 향기 테마별로 150여개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 국내 매장이 36개로 늘었으며, 올 1~6월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은 349%에 이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가 해외에 전문점을 낸 사례는 이마트 몽골 1, 2호점에 센텐스가 있지만, 현지 유통기업과 손잡고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가 높아 매력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이 2015년 180억 달러(한화 21조 5000억원)에서 2020년 360억 달러(42조 9500억원)로 5년 만에 2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화장품 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15%로 중동 안에서도 가장 두드러진다. 이 중 ‘알 낙힐 몰’은 자라, 갭 등 186개 브랜드가 입점한 리야드의 대표적 쇼핑몰이다. 영업면적 기준 2만 8000여평(9만 3562m2)에 평균 일일 방문객 2만 5000명에 이른다.

 

이마트는 연내 리야드 내 쇼핑몰을 비롯해 향후 또 다른 대도시인 ‘제다’ 등지에 추가 개점을 현재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다. 

 

사우디 매장 콘셉트는 한국과 99% 일치한다. 파트너사측이 센텐스의 한국 매장을 직접 둘러본 후 센텐스 고유의 콘셉트와 ‘시향존’ 등 인테리어를 호평한 만큼 한국 센텐스의 상품과 인테리어를 재현한다.

 

판매될 상품 역시 페이셜 앰플, 클렌징류, 향수, 헤어케어, 바디케어, 마스크 등 향기 테마별 총 154개로 한국과 동일하다. 다만 매장 구성 중 한국과 1% 다른 점은 두피·피부진단 공간이다.

 

여성이 ‘아바야(목부터 발등까지 가리는 느슨한 통옷)’ 또는 ‘히잡(얼굴만 남기고 머리카락을 감싸는 스카프)’을 착용하는 중동 특성상 머리와 얼굴을 드러낼 수 없어 부스 형태의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마트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상품군은 ‘향수’다. 중동은 전 세계 향수의 25% 가량을 소비할 만큼 큰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미용용품 산업에서 향수 매출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향에 초점을 맞춘 ‘센텐스’의 콘셉트에 잘 부합한다. 파트너사가 센텐스 유치를 낙점한 이유도 이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 같은 중동의 향수 소비 성향에 따라 이마트는 일반적인 용량(30~50ml) 대비 2~3배 큰 대용량(100ml) 향수를 따로 개발해 사우디 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정경아 이마트 헬스&뷰티 담당은 “중동은 화장품 산업의 성장이 빠른 매력도 높은 시장인데다 K-뷰티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센텐스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점포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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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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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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