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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폐점시간 11시로 조정..직원 근무시간 ‘변동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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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1, 2018, 11:05:35

6월 1일부터 전국 49개 점포 운영시간 자정서 11시로 변동
이마트는 1월부터 11시 폐점..직원 근무는 7시간 그대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가 내달부터 점포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경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점포 영업시간을 1시간 줄였고, 홈플러스도 일부 점포 영업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 

 

1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폐점시간을 자정에서 밤 11시로 조정한다. 일부 매장에 한해 운영되던 11시 폐점제를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전국 123개 점포 중 49개 점포의 폐점시간을 한 시간 앞당긴다"고 말했다. 서울역점과 잠실역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는 기존 영업시간인 자정까지 운영된다. 

 

최저임금 인상과 최장 근로시간 단축이 겹치면서 유통업계에서 심야시간 영업에 대한 니즈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역대 최대치인 16.4%로 올라 7530원으로 인상됐다. 오는 7월부터 주당 최장 법정 근로시간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올해 대형마트의 점포 운영에 '단축' 바람이 불고 있다. 보통 오전 10시에 오픈해 밤 12시까지 하루 14시간을 열었는데, 13시간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마트가 제일 먼저 단축시간 카드를 꺼냈다. 올해부터 '주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신세계그룹의 영향으로 폐점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밤 11시로 조정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4월부터 경기 안산고잔점과 전남 순천풍덕점의 폐점시간을 1시간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롯데마트도 내달부터 49개 점포의 페점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향후 대형마트의 폐점시간 축소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는 심야 시간대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중심으로 11시에 닫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 이후 밤 시간대 손님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일찍 닫는 점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점포 운영시간이 축소되지만, 직원들의 근무시간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롯데마트 직원은 일평균 7시간을 근무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출 효율화를 위해 해당 매장의 오후 11∼12시 근무 인원을 매출 피크타임(오전 11시∼정오, 오후 6∼7시 무렵)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려고 한다“며 “이 때문에 직원들의 근로시간은 예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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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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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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