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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흩어져있는 의약품 모든 정보를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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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1, 2018, 10:03:53

의약품 정보 찾아볼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도입 추진
2022년까지 단계별 시행..“국내·외 의약품 통합분석해 안전관리”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의약품의 개발단계부터 유통·이상사례·안정정보 등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2년까지 소비자가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식약처가 보유하고 있는 개발단계·허가·시판 후 정보 등을 한곳에 통합한다. 체계적인 정보 분석을 통해 안전관리를 실시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관리 단계별로 나뉘어 있거나 다양한 사이트 또는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사업 구축은 3단계에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는 통합정보망을 준비하고 2단계는 각종 정보를 토대로 의약품 정보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3단계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정보 연결을 통한 전주기 안전관리 환경 구축 ▲대국민 서비스 창구 일원화 및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의약품 안정공급 대응체계 마련 등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개발, 허가, 시판 후 국내·외 부작용 발생 등 단계별로 나뉘어 있던 의약품의 정보를 모두 수집·연결시켜 이상 사례 통합 분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형별, 투여경로별 등에 따른 의약품 관리코드 및 국내·외 이상사례 보고 항목과 형식을 국제 기준으로 통일할 예정이다.

 

또 임상시험 종합 정보, 국가필수의약품 정보 등 각종 의약품 정보와 통계데이터를 공공데이터로 확대·개방해 민간에서 새로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약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의료현장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필수의약품 비축,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내·외 의약품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뿐만 아니라 국민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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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기자 cho.e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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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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