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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본연의 맛 그대로’..식품업계의 다양한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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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3, 2018, 10:02:31

멸균 진공포장부터 초고압처리까지..이유식·가정간편식 등에 활용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식품업계가 다양한 공법을 통해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의 맛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포장 기술이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멸균 진공포장을 비롯해 초고압처리, R&D 기술력을 적용한 포장용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같은 포장 기술은 유아식부터 우유, 가정간편식 등에 두루 활용된다. 예컨대, 매일유업의  ‘맘마밀 안심이유식’의 경우 국내 이유식 업계 최초로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은 레토르트이유식 제품이다.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아 섭씨 120℃ 이상 고압으로 가열 살균을 거친다. 산소를 완벽히 차단해 밀봉 후 진행하는 멸균 공정을 거치면 방부제나 보존료 없이 무균 상태로 1년 이상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멸균 방식은 우유에도 활용된다. 상하목장의 ‘63℃ 저온살균 우유’는 63℃의 저온에서 30분간 살균하는 방식이다.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동안 살균되기 때문에 원유 내 유해 미생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상하목장은 최첨단 원유 필터링 기술인 ‘마이크로필터레이션’을 구축했다. 살균 전 유해 세균을 99.9%까지 걸러내며 원유의 맛도 살렸다.

 

GS25가 선보인 ‘유어스함박스테이크’와 ‘유어스서울식불고기’는 국내 최초로 가정간편식에 초고압처리(HPP-High Pressure Processing)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초고압처리된 식품에 1000~6500bar의 높은 압력을 이용해 미생물을 비활성화 시키고 조리시점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존성을 높일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는 항아리형 특수 용기와 발효 상태 유지를 위해 특수 설계된 투평 누름판을 제작했다.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해 김치의 맛품질을 유지하고 효모 발생을 최대한 억제시킨다.

 

또, 누액을 방지시켜주는 멤브레인 필터와 산소 유입은 방지하고 내부 가스는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일방형 밸브를 하나로 결합해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제어했다.

 

매일유업 맘마밀 관계자는 “먹거리에 대한 모든 단계를 엄격하고 까다롭게 관리해 방부제 없이 상온에서 유지할 수 있는 편의성과 맛에 주력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이어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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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기자 cho.e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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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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