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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기 품목 ‘참치마요 삼각김밥’ 다 똑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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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2, 2018, 11:02:08

[조은지의 알고 먹읍시다] 참치·마요네즈함량 1등 gs25..콜레스테롤도 최고
원재료 ‘쌀’로 명시돼 있지만 비율기준 다 달라..각각 물 제외한 중량비·쌀·밥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1인 가구와 혼술·혼밥족이 늘어나면서 바야흐로 편의점 시대입니다.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한 끼를 때우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편의점 3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참치마요네즈 맛 삼각김밥을 알고 먹어 보겠습니다. 

 

◇ 이름은 같은데..재료들도 같을까?

 

우선 GS25의 ‘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입니다. 원재료로는 쌀 57.06%, 참치 20.49%, 마요네즈 13.48%, 양파, 연유, 조미김1.58%, 정제소금, 참기름, 대두유, 복합조미식품, 참깨가 들어있습니다.

 

GS25의 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은 총 115g으로 한 개당 220kcal입니다.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나트륨 370mg(18%), 탄수화물 38g(12%), 지방 5g(10%), 트랜스지방0g, 포화지방1g(7%), 콜레스테롤 9mg(3%), 단백질 5g(9%)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번째 CU의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 입니다. 원재료는 쌀 34.84%, 살코기참치 4.96%, 마요네즈 4.26%, 조미김 0.94%, 볶음참깨, 옥배유, 정제소금, 참기름, 발효식초, 복합조미식품, 혼합간장, 순후추가 들어있습니다.

 

CU의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은 총 105g으로 gs25의 삼각김밥보다 10g이 적은 양입니다. 한 개당 201kcal로 나트륨은 251mg(13%), 탄수화물 35g(11%), 당류 0g, 지방 5g(9%),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8g(5%), 콜레스테롤 4mg(1%), 단백질 4g(7%)가 포함 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븐일레븐의 ‘듬뿍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입니다. 110g으로 GS25와 CU의 중간 무게지만 칼로리는 195kcal로 가장 낮습니다. 원재료명은 gs25·CU와 비슷해 보입니다.


쌀 81.87%, 참치 8.72%, 마요네즈 4.75%, 조미김 1.09%, 정제소금, 대두유, 참기름, 화이트식초, 참깨, 혼합간장, 복합조미식품, 후추가 들어갑니다.

 

영양성분도 타사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나트륨 330mg(17%), 탄수화물 28g(9%), 당류 0g, 지방 7g(1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1g(7%), 콜레스테롤 4.8mg(2%), 단백질 5g(9%)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같은 맛, 같은 모양의 삼각김밥 답게 큰 차이가 없는 영양성분이지만 GS25가 나트륨· 탄수화물·콜레스테롤·총칼로리가 셋 중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원재료의 비율입니다. 비슷한 원재료들을 사용했지만 비율이 저마다 다릅니다.


◇ 쌀의 비율 57% vs 34% vs 81%..표시비율 왜 다를까?

 

각사 제품포장에 표기 돼 있는 삼각김밥의 원재료를 봤을 때 쌀의 비율이 최대 47.02%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치 역시 GS25는 20.49%인데 반해 cu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4.96%, 8.72%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마요네즈도 마찬가지로 GS25는 13.48%, CU는 4.26%, 세븐일레븐은 4.75%로 GS25가 월등히 많은 함유량을 가지고 있습니다.각 제품의 쌀·참치·마요네즈·김을 모두 더했을 때 GS25는 92.61%, 세븐일레븐은 96.43% 이 나왔습니다.

 

100을 기준으로 봤을 때 위의 수치를 제외한 나머지는 후추·참깨·참기름·양파 등의 소량으로 들어가는 제품들의 비율입니다. 그러나 cu는 45%로 다른 편의점들과 비교해 반도 안 되는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 CU 관계자는 “쌀 만 놓고 봤을 때 34.84%고 여기에 밥을 만들 때처럼 물·식초 등을 넣었을 땐 80%가량 된다”며 “34.84%는 정제수를 제외한 오직 쌀만 놓고 봤을 때 기준이다”고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표시기준은 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회사마다 표시방침이 다르진 않다”며 “다만 각 사마다 노하우의 차이와 쌀의 등급·재료 등이 다르기 때문에 비율이나 재료가 다를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표시기준 주무관은 “식품의 유형마다 식약처가 고시한 식품 표시기준이 있지만 큰 기준만 정해놨다”며 “원재료명·영양성분 등은 정확하게 명시해야 하지만 작은 식품첨가물이나 세세한 퍼센테이지(%), 재료 비율을 꼭 전부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재료와 비율이 기업 입장에서는 영업비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두 제품포장에 표기한건 ‘쌀’이라고 했지만 비율을 정하는 기준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GS25는 물을 제외한 중량의 구성비율을 기준으로, CU 역시 쌀을 기준으로, 세븐일레븐은 정제수를 넣고 만든 밥의 기준으로 명시를 했습니다.

 

편의점 3사의 삼각김밥을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이름은 같지만 속 내용물과 함유량은 조금씩 다르다는 점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A사 삼각김밥이 B사 삼각김밥보다 훨씬 맛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비슷하지만 저마다 조금씩 다른 ‘조은지의 알고 먹읍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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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기자 cho.e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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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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