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첨단소재[298050]는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 정기총회에 참석해 '포워드 패스터'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워드 패스터'는 UNGC에서 지난해 출범한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포워드 패스터'는 성평등, 기후행동, 생활임금, 수자원 회복탄력성, 지속가능금융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 영역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 및 추진에 나섭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가입을 통해 기후행동 및 성평등 영역에 집중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기후행동 영역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고자 하는 전 지구적 목표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 개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탄소 배출량 감축 등을 추진합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 이내로 제한하는데 기여하고자 과학기반감축목표(SBT)를 설정하고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SK케미칼[285130], 효성첨단소재[298050]와 함께 국내 첫 화학적 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개발해 상업화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 약 2년에 걸친 연구개발 협력으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바이오·서큘러·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상용화 단계 이전의 콘셉트 타이어나 시제품 용도로 화학적 재활용 PET 기반 타이어 코드가 적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타이어 완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져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입니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 인증 로고가 각인됐습니다. 최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사용 승인을 획득해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될 예정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증설 효과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말 기준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1만 6500톤으로 올해 3분기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 7500톤의 신규 설비가 올해 12월과 내년 3월, 7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탄소섬유 영업이익은 증설효과와 스프레드 확대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한 6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견조한 글로벌 판가와 증설 효과로 실적 및 성장 모멘텀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이 북미/유럽의 교체용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및 실적은 Bottom-Out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 업종 센티먼트가 둔화된 가운데 본업 실적 부진과 성장 모멘텀 약화로 상반기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탄소섬유의 공격적인 증설로 인한 성장 모멘텀과 본업 실적 회복으로 주가의 방향성은 위를 향할 것”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첨단소재[298050]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에 처음 편입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DJSI지수는 글로벌 최대 금융 정보 제공 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 스위스(S&P Global Switzerland)'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입니다. DJSI Korea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30% 이내의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이어야 편입 자격이 주어집니다. 편입될 경우 경영성과를 비롯해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측면에서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게 됩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3 DJSI Korea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노력, 지속가능경영 조직 신설 및 강화,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등의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지난 수년간 ESG 경영 활동에 매진한 결과 DJSI Korea 지수 편입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로 인식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도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첨단소재[298050]는 지난 11일 오후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및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생태관광지역인 유부도는 도요새, 물떼새 등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자리한 중간 기착지로 지난 2021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만큼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섬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시박, 환삼덩굴 등 외국서 유입된 생태계교란생물로 인해 고유식물들의 살 곳이 줄어들었고, 해양쓰레기와 스티로폼, 폐그물 등 환경오염 요소가 많아 정화활동이 시급하기도 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활동 및 지원을 이어 왔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지역민 30여명과 효성첨단소재 임직원 10명, 국립생태원 직원 10명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가이드 북 제작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생태계 보호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첨단소재[298050]는 협력사들의 전과정 환경영향평가(LCA) 산정 사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이행 강화에 따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선점에 있어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추진됩니다. LCA는 국제표준인 ISO 14044에 기반하며, 원료 추출, 가공, 제조, 수송, 사용, 재활용 및 폐기 과정에서 소모되고 배출되는 에너지 및 물질의 양을 정량화해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희망 협력사 4개사의 7개 제품을 대상으로 LCA 산정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협력사들은 LCA를 토대로 배출량 산정 및 감축 활동을 펼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 역량 수준을 높일 수 있고, 늘어나는 고객들의 기후변화 관련 대응 요청에도 원활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효성첨단소재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원사업 이후에는 협력사들과 함께 원료에서부터 제조, 수송, 사용, 폐기까지 가치사슬 전반의 배출량 감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효성첨단소재의 배출량 감축 활동에 머물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1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탄소섬유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2.2%, 27.8% 감소한 8164억원, 486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탄소섬유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0%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의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RE 타이어 수요 약세 영향으로 타이어코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에어백, 안전벨트 등 산업용사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산업자재 부문 중 탄소섬유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 연료비 감소와 더불어 3월 완공된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6500톤에서 현재 9000톤으로 확대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탄소섬유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첨단소재[298050]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5개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팝업스토어는 지난 7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총 5개 지점에서 약 일주일 간 마련됩니다. 13일에는 천호점 지하 1층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팝업스토어가 오픈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효성첨단소재의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면모를 친근하고 유쾌하게 선보이고자 마련된 공간입니다. 지난 1월 신진작가들을 대상으로 픽스필즈(비주얼 아티스트 플랫폼)와 실시한 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 48점이 팝업스토어에 전시됩니다. 이와 함께, 패션 브랜드 강혁이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로 만든 업사이클링 패션도 전시됩니다. 효성첨단소재의 시트벨트, 카페트 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비롯해 친환경 브랜드 119REO의 아라미드 방화복을 업사이클링 한 제품도 소개됩니다. 현대백화점 5개 지점 내 효성첨단소재 팝업스토어는 오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탄소섬유 증설효과 본격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67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컨센서스 634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타이어 수요 약세로 판매량 회복이 제한적이었지만 기타 사업부가 스판덱스 시황 회복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탄소섬유는 전방 수요 호조세와 판가 강세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16%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탄소섬유 증설 효과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인 타이어보강재는 글로벌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탄소섬유의 생산능력은 오는 2025년 1만 4000톤으로 확대되며 전사 영업이익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고성장하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1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이 지난해 6500톤에서 현재 9000톤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오는 2028년까지 2만 4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와 아라마드의 영업이익 내 비중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23%, 오는 2025년 28%로 높아질 것”이라며 “탄소섬유의 가치를 반영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1.3%, 19% 증가한 84971억원, 5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어코드 성수기 효과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부터 탄소섬유 증설 영향이 점차 반영될 것”이라며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는 슈퍼섬유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