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19년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파주운정3은 대우건설 컨소시엄, 오산세교2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지난 9월 공고한 2019년 3차 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6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번 공모에서는 만 19세~39세 청년 1인 가구와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등에 특별공급하는 비율을 기존 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해 공공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게 LH 측 설명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각 지구에 적합한 사업계획과 주거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 파주운정3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도시 경관을 고려한 공간계획과 생태 녹지를 볼 수 있는 통경축으로 개방감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를 계획했으며, 생애주기를 고려한 가변형 평면을 적용했습니다. 맞춤형 주거서비스로는 주거환경 및 입주자 수요를 분석해 청년 취업·창업을 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진주 본사사옥에서 ‘2019년도 LH 국토개발기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국토개발기술대전은 건설분야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 안전한 생활환경 제공 및 친환경적·미래지향적 국토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5월 시작됐습니다. 공모주제는 ‘국토인프라 가치혁신을 위한 ▲토목설계 및 시공 ▲도시계획 ▲재해·재난·안전관리, ▲SMART 인프라 기반 기술’로 선정해 설계업체·시공사·대학(원)생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았습니다. 올해 대전에는 한만엽 아주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공모주제 선정 및 심사 진행 등 행사 전반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공모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 및 업계에서 활동 중인 외부위원 3인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작품접수 결과 총 62개팀(업체 부문 17, 대학(원)생 부문 45)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업체부문 최종심사에는 설계업체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공모전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심사 결과 대상으로는 업체 부문에서 한국종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동주택 세대 내 기계·전기 제품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개최한 ‘제1회 배선기구 및 조절기류 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9월 공고한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공종별로 설치했던 배선기구와 조절기류 제품의 디자인을 LH형 디자인으로 종합해 신규로 개발하는 동시에 중소 자재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LH는 월패드, 배선기구(콘센트·스위치), 온도 및 환기 조절기 등 세대 내의 기계·전기·정보통신 제품 총 11종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공모했습니다. 고객자문단 86명의 1차 온라인 선호도 평가와 전문가들의 2차 기술능력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당선작 1개, 우수작 1개, 장려작 1개 등 총 3개 업체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LH 관계자는 “당선작으로 선정된 코맥스 등 5개 업체의 작품은 월패드·네트워크 스위치·온도 및 환기 조절기 등 별도의 제품 세 가지에 디자인된 틀을 끼우면 하나의 제품처럼 보이도록 해 창의성이 돋보인 제품”이라며 “제품을 검은색과 흰색으로 제작할 수 있고 틀의 색상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국가 균형발전 대토론회’를 19일 개최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LH가 함께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국가균형발전 분야 관계자들이 정책의 주요가치인 분권·포용·혁신에 대해 공유하고,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 및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총 2부로 구성된 토론회 중 1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습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은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협력사업의 필요성과 방향’을,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본부장은 ‘행복한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 유토피아 구성’에 대해 발표하며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르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2부는 국가균형발전 분야의 개별 정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확산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김은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과 원광희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원, 임정민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각각 ‘혁신도시 시즌 2’, ‘지역발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시흥장현지구 내 일반상업용지(2필지)와 근린생활시설 용지(12필지)를 일반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방식으로 최초 공급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상업용지 필지당 면적은 1044∼1372㎡, 공급예정 금액은 3.3㎡당 평균 1264만원 수준입니다. 건폐율 70%, 용적률 500%로 최고 8층까지 건축할 수 있으며 근린생활·판매·업무·문화·교육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특히 상업용지의 경우 2018년 개통된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가깝고,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필지로 투자가치가 풍부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흥장현지구는 면적 294만㎡, 수용인구 4만 8000명 규모로 개발 중입니다. 올해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며 서해선‧월곶-판교선‧신안산선 등 ‘트리플 노선’을 갖췄습니다. 대금은 2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로 4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습니다. 현행 할부이자율은 연 2.9%이며, 납부약정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양주 회천신도시 내 일반상업용지 18필지(1만 8000㎡, 704억원)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상업용지의 공급면적은 752~2074㎡, 공급예정금액은 3.3㎡당 1120~1375만원 수준입니다. 건폐율 70%, 용적률 600~800%로 최저층수 5층 이상으로 건축할 수 있습니다. 대금은 3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경기 북부에 있는 양주 회천신도시(411만㎡)의 계획인구는 6만명 입니다. 향후 지구 내에서 GTX-C 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로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상업용지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에서 약 200m 떨어진 초역세권 용지입니다. LH 관계자는 “역세권 유동인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급 일정을 보면 25일 입찰 및 26일 개찰을 하고 다음 달 2~6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입찰 신청을 할 수 있습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적 경제기업과 함께하는 체험형 청년인턴 15명을 선발합니다. ‘LH-사회적경제기업 체험형 인턴십’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포용경제 확산을 목표로 경상남도 내 사회적 경제조직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지난달 30일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지원서 접수결과 15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하는데 전국 각지에서 총 223명이 응모했습니다. 약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8일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채용되는 청년인턴들은 다음 달부터 LH 본사 및 경상남도 내 사회적 경제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사회적 경제 협력사업·실현 업무 등을 체험하게 됩니다. LH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주체가 추구하는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위한 젊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H는 향후 이번 인턴십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5일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원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규모 사업지구 개발에 따라 조성된 도시공원을 소개하고 대학생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해섭니다. LH 관계자는 “도시공원은 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성되며, 특히 미세먼지 저감, 열섬화 방지 등 도시환경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여대, 서경대,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교수 및 학생들은 LH가 개발한 서울서초지구, 위례신도시 및 나주혁신도시 내에 조성된 공원을 답사하게 됩니다. 투어는 총 3회에 걸쳐 100여명이 참여합니다. 투어는 서울서초 어울림공원, 위례신도시 창곡역사공원, 나주혁신도시 배메호수공원에서 진행됩니다. 공원 설계자가 직접 공원의 테마, 컨셉 및 공간설계 의도 등을 설명한 후 시공의 적정성, 이용자 만족도 등에 대한 토론 및 설문조사 순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구별 공원의 현장설명은 ▲주세훈 그룹한 소장(서울서초지구) ▲안세현 가원조경 대표(위례신도시) ▲김재환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하 LH)가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시범 적용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주택 놀이터의 디자인 특화 및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놀이터에 설치되는 놀이시설은 수명(약 10년~20년)이 다할 때까지 환경과 수요변화와 관계없이 유지돼 새로운 자극이 없으면 쉽게 싫증을 느끼는 영‧유아들의 수요를 적절하게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LH는 지난 7월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놀이터 조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LH는 기술능력‧가변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놀이 기능을 다양하게 변형시키거나, 단지 간 놀이시설을 교체 설치해 놀이터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의 여러 창의적인 대안들이 제시됐다. 당선작은 총 4개 행복주택 단지(▲부산모라 ▲부산명지 ▲남양주별내3A-24BL ▲동두천송내3-3BL) 7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된다. 아울러 해당 업체에게 실시설계 및 시공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LH는 향후 실시설계를 통해 선정된 가변방안을 개선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24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분산형 연료전지 설치·운영사업 모델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및 제로 에너지 건축물 확대 정책에 발맞춰,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시스템 모델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료전지 모델은 신재생에너지인 수소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지만, 건물에 적용되는 경우 경제성이 부족해 확산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LH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중앙집중형 연료전지 시스템의 개발로 연료전지 모델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실증, 사업 확대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열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 사업자와 입주자 모두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주택건설 및 열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 기관의 협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시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