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65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3%(1110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1분기 이자이익(1조 4280억원)과 수수료이익(5326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0.6%(120억원) 늘어난 1조 9606억원이었습니다. 판매관리비는 12.1%(1272억원) 감소한 92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분기에 특별퇴직 관련 비용 126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습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929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43.6%(718억원) 줄었습니다. 1분기 대손비용률은 0.12%포인트 내린 0.13%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은 0.31%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내린 0.47%를 나타났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동기보다 1.04%포인트 오른 9.38%, 총자산이익률(ROA)은 0.05%포인트 상승한 0.63%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5%포인트 내린 13.80%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지주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습니다. 단독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자 전원에 연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이목이 집중됐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하나금융은 2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습니다. 단독 최대주주(지분 9.94%)인 국민연금은 전날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입니다. 국민연금은 '5%룰' 완화로 올해부터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동할 수 있게 되면서 경영진 추천 이사후보를 반대했지만 나머지 주주들의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8인의 사외이사(윤성복, 박원구, 백태승, 김홍진, 양동훈, 허윤, 이정원, 차은영)는 전원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사외이사들이 결정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도 현 체제를 유지합니다. 회추위는 내년 3월 김정태 회장 임기 종료 이후, 차기 회장 후보 선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의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 지분 70%를 77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교직원공제는 나머지 지분 30%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게됩니다. 하나금융의 인수합병(M&A)은 지난 2012년 외환은행 이후 8년 만입니다. 향후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과 매매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가 될 예정입니다. 더케이손보는 2003년 교직원공제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회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 손해보험사로 전환된 곳입니다. 2019년 9월 기준 자산 8953억원, 자기자본 1469억원을 보유 중입니다. 공제회 소속으로 거래 고객 절반이 교직원으로 이뤄져 수익성도 안정적입니다. 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과 교직원 보험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더케이손보 주식 인수를 위해 가격조건, 지분율 등 세부 협상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지난달 20일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보 인수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 4084억원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2005년 12월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이자이익은 5조 7737억원, 수수료이익은 2조 256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세와 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 강화, 협업 증대노력 등의 결과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8조 302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수준인 0.18%,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0.48%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07%포인트 개선된 0.30%로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8%, 총자산이익률(ROA)는 0.60%를 기록했습니다. 경영 활동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50.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추가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비용을 제외할 경우 48.9% 수준까지 내려갑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사태과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 대한 문책경고로 중징계를 내리면서 경영책임을 물었습니다. 이에 손 회장의 회장직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고 함 부회장도 차기 회장직에 대한 도전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30일 열린 3차 회의에서 손 회장(우리은행장 겸임)과 함 부회장(전 KEB하나은행장)에 대해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의결했습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해선 6개월 간 일부 업무정지와 과태료 부과의 기관 제재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문책 경고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제재로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불가능합니다. 보통 금감원의 사전통보가 검찰 구형에 해당하고 제재심이 법원 판결에 비유되는 만큼 제재심에선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주의적 경고)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중징계가 확정되면서 당사자들은 물론 우리금융과 하나금융도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손 회장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금감원 제재심이 열리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ㅣ하나금융그룹이 더케이손해보험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치고 본입찰에 들어가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 인수를 위한 기업실사를 마치고 인수가 산정 등 본입찰 참여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늦어도 이달 내 본입찰을 진행하도록 교직원공제회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보의 최대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매각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금융만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가격 협의가 잘되면 연내에 인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보에 투입한 자본금이 16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제값을 받으려 하고 있으나 하나금융은 IFRS17(국제보험회계기준)에 따른 추가 자본 투입 등을 이유로 회사 가치를 1000억원 내외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이 더케이손보 인수에 나서는 이유는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은행 비중이 다른 경쟁 금융사보다 낮은 편입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하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3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조 40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3분기까지 6조 1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 분기 말 대비 0.99%포인트 상승한 10.01%, 총자산이익률(ROA)은 전 분기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0.69%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 7913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임금피크 퇴직비용(1260억원)과 원화 약세로 인한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명동사옥 매각이익(약 3200억원)이 상쇄해 작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5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48%였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0%, 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20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7.5% 줄어든 것이다. 올해 1분기 임금피크 특별되직에 따른 126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하나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6584억원이다. 2분기 이자이익(1조4600억원)과 수수료이익(5900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1분기보다 4.0% 늘었다. 상반기 누적 핵심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2.2% 증가한 4조215억원이다. 핵심이익은 상반기 기준으로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출자산의 견조한 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56%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개선(하락)됐다. 연체율은 0.36%로 전 분기보다 0.06%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1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핵심 계열사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금융서비스 플랫폼 토스(Toss)가 참여한다.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에 토스가 공식 참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크플레이스 빌딩에서 비바리퍼블리카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 GLN은 전세계 14개국 총 58개사가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해외 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전세계 금융기관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가 돼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ATM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에 기반한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GLN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 앱 또는 제휴사 자체 앱에 탑재되어 별도의 설치나 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환전절차 없이 편리하게 선불과 직불자금 결제를 할 수 있다. GLN은 플랫폼 특성상 확장도 용이해 올해 4월 대만을 시작으로 5월 태국서비스를 오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강원도 홍천에 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면서 교류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인 '상호문화교류센터' 건립을 지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나눔재단과 강원도, 홍천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날 강원도 홍천에 있는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인 해밀학교에서 협약식을 갖고 공동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해밀 상호문화교류센터는 다양한 이주배경과 문화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향후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글로벌 시대에서 다양성과 공존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포용과 배려의 문화를 배우고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