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공동 개발한 서브 브랜드 ‘아티장’을 론칭하고 파스타 3종(미트 라구·리코타 로제·머쉬룸 크림)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풀무원은 2019년 7월부터 바릴라 파스타 면과 소스를 독점 수입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티장은 ‘오랜 노하우를 지닌 장인’을 뜻하는 단어로, 양사는 서브 브랜드에 이탈리아식 정통 미식을 계승하고 전달한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아티장 론칭에 앞서 풀무원은 바릴라와 함께 약 1년간 소비자 테스트와 레시피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소스는 이탈리아산 크러쉬드 토마토와 트러플 등 이탈리아산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양파, 샐러리 등이 황금빛이 나도록 천천히 볶는 소프리토 방식으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파스타 면은 바릴라와 장기 계약한 1만개 이상의 농장에서 관리·재배한 듀럼밀로 만든 바릴라 파스타를 사용하고 넓은 형태의 면인 ‘링귀니’를 선택했습니다. 면을 따로 물에 삶지 않고 소스와 함께 1분 30초만 조리하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알 덴테’ 식감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의린 풀무원식품 PM은 "국내 냉장면 1위 풀무원의 기술과 바릴라의 전문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축구에서 공격과 수비, 미드필드 어느 곳에 있어도 능숙한 선수를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합니다. 최근 외식·식품업계의 화두는 ‘올라운드 푸드’입니다. 터치 한 번으로 집 앞까지 배달해주고 음식이 쏟아지는 시대에 맛·영양·간편함을 갖춘 제품들이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한식 전문 간편식 ‘반듯한식’의 신제품으로 ‘반듯한식 영양 갈비탕’과 ‘반듯한식 사골양지 설렁탕’을 선보였습니다. 동일한 식품 유형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 제조사의 평균값과 대비해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낮춘 게 특징입니다. 반듯한식 영양 갈비탕은 한 입에 먹기 편한 갈빗대와 양지살을 넣었으며 사골 베이스에 4가지 야채를 더해 우려낸 육수를 사용했습니다. 반듯한식 사골양지 설렁탕은 양지살이 12시간 이상 끓인 사골 육수와 만난 제품입니다. 써브웨이는 베스트 치킨 메뉴로 구성된 '2023 SS 치킨 컬렉션'을 내놓았습니다.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 및 샐러드와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및 샐러드 등 총 4종입니다. 빵, 채소, 치킨 조합으로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영양을 맞췄고 치킨의 단점으로 꼽히는 튀김옷을 입히지 않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반듯한식 신제품 2종(영양 갈비탕·사골양지 설렁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한식 가정간편식(HMR) ‘반듯한식’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는 탕류 제품입니다. 반듯한식은 나트륨 함량을 낮춘 레시피로 차려낸 한식을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최근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반듯한식 제품은 동일한 식품 유형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의 제조사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25% 이상 줄였습니다. 풀무원의 ‘다단식 살균 공정’을 적용해 재료 맛과 형태,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소비자 시장 조사와 한식 전문자 자문도 거쳤습니다. 구수한 풀무원식품 PM은 "간편식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식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반듯한식 브랜드는 반찬 등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지를 위한 냉장 및 실온 제품 카테고리로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올해 디지털 기반 혁신과 핵심 전략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31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효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풀무원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수익 성장을 위해 부진한 사업과 품목, 채널, 서비스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핵심전략인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 영역에서 기술과 공급망,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매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과 프로세스 혁신의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ESG경영에도 집중해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세계 속의 바른먹거리 No.1 기업, ESG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풀무원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사외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승인 등 6개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으로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3년 제20차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올스타 30개 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올해 평가에서 442.71점(1000점 만점)을 얻어 17년 연속 상위 30개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2004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 30대 기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누적 19회, 종합식품 기업 중 최다 선정 기록입니다. 특히 ‘추천율’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했으며,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관리하기 위해 자사 8개 공장과 협력기업 6곳에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습니다.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2012년 4월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을 설립했고 2010년부터 어린이, 성인, 시니어 대상 ‘바른먹거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녹즙(대표 박성후)은 다섯 번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위러브 엑스투’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액상 130㎖는 일반식품, 정제 350㎎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정제·캡슐)과 액상(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결합한 일체형 제품입니다. 제품 병 부분에는 과채주스, 혼합음료(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 등을, 뚜껑에는 정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1회분이 들어 있어 물 없이 섭취 가능합니다. 위러브 엑스투는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과 녹즙(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한 병에 담은 제품입니다. 제품 뚜껑의 건강기능식품 부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그린세라-F(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를 정제로 담았습니다. 일반식품인 병에 들어있는 녹즙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국내산 양배추와 브로콜리, 케일로 설계해 녹색 채소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 등 유용 성분을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식물성유산균과 풀무원의 노하우로 채소를 발효시킨 야채발효퓨레 성분을 더했습니다. 김현균 풀무원녹즙 PM은 "풀무원녹즙은 앞으로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냉동 스낵류 전략을 ‘K-간식’으로 수립하고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냉동 베이커리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신제품 ‘쫄깃바삭 호떡’과 ‘트위스트꽈배기’를 출시합니다. ‘쫄깃바삭 호떡’은 반죽을 생 이스트로 저온 발효했고 호떡을 약 200℃로 달군 무쇠 팬에 지져냈습니다. ‘달콤씨앗 호떡’과 ‘모짜렐라 호떡’ 2종입니다. ‘트위스트 꽈배기’는 꽈배기 제품으로 겉면에 묻힌 빵가루로 바삭함을 강화했습니다. ‘전통단팥 꽈배기’, ‘크림치즈 꽈배기’, ‘모짜렐라 꽈배기’ 3종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 스낵류 시장 내 디저트·베이커리 카테고리는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문점에서 맛보던 간식을 집에서 간편히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며 제품 다양화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풀무원은 올해를 ‘K-간식’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디저트 제품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회사는 앞서 한국 간식인 핫도그와 치즈볼을 미국, 일본 중심으로 수출한 바 있습니다. 호떡은 국내 출시에 앞서 미국과 일본에 먼저 수출하고 있으며, 꽈배기 역시 이달부터 일본 시장에 수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자사 이유식 전문 브랜드 베이비밀을 개인 맞춤형 식이관리 플랫폼 ‘디자인밀’로 통합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론칭한 베이비밀을 이번에 디자인밀에 편입시키면서 풀무원의 구독형 식단 사업을 일원화했습니다.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이유식부터 메디푸드까지 개인의 모든 생애·생활주기 식단을 아우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새로워진 디자인밀 공식몰에서는 영유아맞춤식, 칼로리영양균형식, 케어식 등 디자인밀의 3개 카테고리 제품을 각 카테고리에서 1개씩 50%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시 지정한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초기 화면을 맞춤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밀 통합을 기념해 2월 5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디자인밀 브랜드몰 퀴즈 이벤트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워치5 프로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풀무원은 하반기 AI 추천 알고리즘 도입 등 고객 식단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남정민 풀무원 FI 사업부 사업부장은 "식생활 트렌드가 점차 개인 맞춤형 식단과 구독형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며 "디자인밀 사업은 풀무원의 4대 핵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풀무원 자사 8개 공장과 협력기업 6곳에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제조·생산·품질 등 데이터 공유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기존 개별 공장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의 공장 간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스마트 공장은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공장입니다. 앞서 풀무원은 2021년 8월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식품업계 최초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로 선정돼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풀무원은 TF를 구성하고 정부 지원금 20억원 포함 총 47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해 왔습니다. 협약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현재 충북 음성 생면 등 8개 자사 공장과 냉동식품 등을 제조하는 6개 협력기업에 제조·생산·품질 등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풀무원은 올해까지 미국·중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제품의 원재료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고객에게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완성해 알려주는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주요 제품 생산 프로세스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식품표시사항 자동완성 플랫폼은 제품 생산에 투입된 모든 원재료와 영양 성분, 포장 부자재 정보 등을 현행 식품 법규에 따라 AI 기술로 분석해 정보를 도출하는 시스템입니다. 풀무원은 그동안 법적 의무보다 강화된 범위에서 원재료와 첨가물, 14대 영양 성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고시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이 플랫폼에 식품표시사항 관련 심의를 진행한 데이터 모델링 분석과 독자 개발한 로직(디지털 논리회로)을 결합해 고도화한 AI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중요한 식품표시사항을 도출하고 법에서 규정한 표시 방법에 따라 완성해 주는 것이 기술의 핵심입니다. 풀무원은 자체 고안한 AI 기술을 ‘식품 원재료 표시대상 자동완성 시스템’으로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정보 및 패키지에 디자인된 내용을 자동 비교·검토하는 등 식품표시사항 심의 리드타임을 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