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3일 초록우산(회장 황영기), 남대문시장상인회(회장 문남엽)와 함께 취약계층아동 생활용품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이 초록우산에 후원금 2억원을 기부하고 이 재원으로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저소득·조손가정, 학대피해 아동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전통시장에서 아동 생필품을 구매하고 선물키트도 만드는 '릴레이 V-런치 봉사활동'을 병행합니다. 봉사활동으로 제작된 생활용품키트 3000개는 초록우산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학대피해아동쉼터·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됩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생활여건 개선을 돕고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소외·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현대캐피탈(대표 목진원)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의 현지 여신전문금융회사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합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현지 재계 순위 4위)과 인도네시아 현지 팩토링·리스 여신전문업체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새로 설립되는 법인의 지분 75.1%를 보유하고, 시나르마스그룹(15.0%)과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9.9%)이 주주로 참여합니다. 신한은행은 세계 14개국에서 자동차금융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협업해 인도네시아에서 협조융자 사업을 확대하고 우량 리테일 고객 확보, 그룹사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 인구를 기반으로 한 내수시장과 높은 경제성장률 등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국가로 분류됩니다. 현대자동차 동남아시아 생산·판매거점도 인도네시아에 자리잡고 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과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형건물 에너지 수요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에너지 혁신 테스트베드 공동 구축, 온실가스 감축 참여, 협력 중소기업에 ESG경영 상생지원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양사는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관리, 냉난방 공조, 승강기, 조명 등에 대해 에너지종합진단을 하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의 에코 프론티어 뱅크로서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과 중장기적 협력관계를 꾸준히 구축해 가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ESG경영 확산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베트남·캄보디아 주한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들과 함께 국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한 추석선물세트를 제작했습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글로벌 ESG 실천사업인 '2023 신한위드(Shinhan with·Swith) Global CSR 프로젝트'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20개국으로 확장한 신한은행이 주한 유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지원 대상으로 정하고 '더함(+)'과 '나눔(÷)'의 CSR활동을 통해 사회의 가치를 높이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진출국 중 베트남·캄보디아 주한 유학생에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으로 더함(+) 활동을 하는 한편 이들과 함께 베트남·캄보디아 주한대사관 직원들이 협업해 국내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추석선물세트를 제작하는 것으로 나눔(÷) 활동을 병행한 것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따뜻한 나눔이 다문화가정에 전달되고 선발된 장학생들은 더함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명절기간 일시적으로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5조원(신규 6조원·기한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오는 10월13일까지 지원합니다. 신규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10억원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도 운영됩니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달 27일부터 이틀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합니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교환, 통장정리 등 간단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 귀향하는 고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이동점포 운영과 금융지원을 마련했다"며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모든 고객이 행복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삼성 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생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신한 해커톤 with SSAFY' 대회를 열고 6개팀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팀별로 신한은행 오픈AP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을 다른 플랫폼과 '연결'하고 창의적으로 '확장'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대회입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회 시작전 기획안을 제출한 190개팀 중 독창성·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25개 본선진출팀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2주간의 개발기간과 신한은행 현직 개발자 멘토링을 거쳐 블루캠퍼스에 입소했고 대회기간 다양한 API 및 데이터를 적용한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완성도와 협업능력을 중심으로 심사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등 6개팀을 선발했습니다. 대상은 금융데이터와 결합한 치매예방·진단서비스를 구현한 '솔직이팀'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전세역전팀'과 '박수로 칭찬하는 완성주의팀', 우수상은 '청바지팀'과 '포스튜어드팀', '아이조아팀'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수상팀에는 상장·시상품과 함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헤이영 캠퍼스' 구축을 위해 중앙대(총장 박상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전날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찾아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은 협약에 따라 중앙대에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공지 푸시알림서비스 ▲성적·강의시간표·등록금 납부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학사관리 ▲도서관 출입 및 열람실 좌석배정 등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중앙대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경험을 제공하고 더 쉽고 편안한 스마트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글로벌종합상사 STX(대표 박상준)와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 공급망금융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날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박상준 STX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오는 11월 출시되는 STX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에서 공급망금융 BaaS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공급망 금융 BaaS형 서비스는 기업 플랫폼에서 은행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결제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플랫폼 내 공급망 사용자의 거래 편의성과 결제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신한은행은 트롤리고에서 체결된 거래의 실시간 결제진행정보를 제공합니다. 양사는 앞으로 초기 수출기업 발굴, 수출 유망기업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은행과 기업 플랫폼은 물론 사용자까지 모두 상생하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 일상에 스며드는 에브리웨어 뱅크(Everywhere Bank), 인비저블 뱅크(Invisible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승열 하나은행장은 12일 "하나은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이 힘을 내고 나아가 어촌경제가 활성화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은행장은 이날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참가자가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다음 릴레이 참가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은행장은 앞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았고 후속 참가자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추천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NHN PAYCO(대표이사 정연훈)와 협업해 대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100원의 아침밥' 이벤트를 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스윗패키지'를 이용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스윗패키지는 '페이코 캠퍼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포인트 리워드 프로모션으로 신한은행 계좌로 포인트 충전·결제시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한은행과 NHN PAYCO는 농림축산식품부 협약 대학이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적으로 대학생이 교내식당에서 신한은행 계좌와 연결된 페이코 결제시 900원을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실질적으로 100원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이벤트는 경희대(서울캠퍼스), 서울시립대, 순천향대, 안동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에서 오는 11월말까지 진행됩니다. 양사는 협의를 거쳐 앞으로 이벤트 적용 대학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과 제휴를 통해 고객 일상에 녹아드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