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와 아프리카 시장의 지속가능성장 관련 연구를 진행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칼릴리 강의 극장에서 영국 런던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와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이하 CSST)'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한 대학입니다. 현대차그룹과 런던대 SOAS는 지난 해 민관 전문가들이 학제간 논의와 정기적인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과 관련 정책을 토론하는 기관인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습니다. CSST는 아프리카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하는 연구소로, 세계적 석학인 장하준 SOAS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구조 변환에 기반한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현대차그룹을 비롯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주력 상품인 '토레스'를 아프리카에 론칭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KGM은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토레스 론칭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진행된 토레스 론칭 행사에는 이집트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리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집트 현지 대리점사 '아라비아트 이집트'의 아흐메드 아부쿠프 회장은 "토레스는 정통 SUV를 떠올리는 강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이라며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이집트에서도 시장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승 행사 후 약 1~2주의 고객 테스트 드라이브 등을 통한 제품 홍보 후 12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KGM 관계자는 "이번 이집트 시장에서의 토레스 론칭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집트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 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 런던대학교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이하 SOAS)와 함께 아프리카 시장 성장 전략 수립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두 곳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브루나이 갤러리 극장에서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이하 DLD)'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런던대학교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개발도상국 지역 및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공립 대학입니다. DLD는 앞으로 런던대학교 소속 장하준 교수,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교수, 조나단 디 존 교수 세 명이 공동으로 운영합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런던대학교 SOAS와 함께 2024년 2월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이하 CSST)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런던대학교 SOAS 산하 DLD및 CSST 연구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바람직한 아프리카의 미래성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차량 판매 확대 전략을 넘어 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가 신제품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8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프리카, 중동, CIS(이하 아중동CIS) 지역 대리점을 대상으로 신제품 소개 및 콘퍼런스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럽시장 토레스 론칭 행사에 이어 진행되는 KG모빌리티의 수출시장 공략 행보입니다. 행사에는 아중동CIS 지역 13개국 대리점 제품 및 마케팅 담당 매니저들이 참석합니다. 행사는 토레스 시승행사와 함께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을 선보이는 시간과,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품목 전시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콘퍼런스는 새로운 KG모빌리티 CI와 기업 비전,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및 수출전략 공유, 토레스와 렉스턴 뉴 아레나 등 상품성개선 모델에 대한 신제품 교육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각 부문별 우수 대리점 활동 발표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공유했습니다. 이와 함께, SNAM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거점 지역별 대리점사와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새 건설장비 브랜드인 디벨론을 앞세워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3억3000만달러(한화 4300억원)의 매출을, 2400대의 장비 판매대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대비 매출은 116%가, 판매대수는 60%가 증가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가나 아크라에 현지 지사를 설립해 중동·아프리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집중해 왔습니다. 중동 시장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건설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지난해 1000여대의 장비를 판매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 판매 목표치는 1200대로 잡았습니다.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앙골라에서 댐 건설에 활용될 건설기계 29대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지역으로의 영업망 확대에 초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앙골라에서의 납품 수주규모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현지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와 더불어, '디벨론' 론칭에 맞춰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3 중동·아프리카 딜러 컨퍼런스’도 개최했습니다. 컨퍼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지속가능한 물·구호 식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의 아이러브 아프리카 기부는 고객이 치킨을 주문할 때마다 본사와 패밀리(가맹점)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활동기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아프리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달된 기금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개발, 식수탱크 설치, 구호식량지원, 의료복지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우물개발, 식수탱크 설치 등으로 5만명에게 마실 수 있는 물 등을 공급했고 향후 2030년까지 10만명에게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120m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지하수 우물 개발뿐만 아니라 사막지대 원주민촌에 적합한 대형 빗물받이 저수지 개발, 해안가 등의 땅 밑에 고여 있는 물을 찾아 비교적 간단하게 펌프로 끌어올리는 펌프 우물 등 지역에 맞는 지하수 개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아프리카 아이들과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돕고 싶었다"며 "먹을 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단순히 돈으로 생수를 사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형 군 특수차량을 선보입니다. 기아는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DEX 2023'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IDEX 방산전시회에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바 있습니다. 행사에서 기아는 해외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주요 시장인 아중동 지역을 겨냥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와 '베어샤시'를 전시합니다. 기아에 따르면,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차량입니다. 저소음 기동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기갑수색차'는 강화 방탄유리, 폭발 압력 완화 시트 등의 안전 사양을 적용해 뛰어난 기동성과 더불어 탑승자의 생존성을 한층 강화한 상품입니다. '베어샤시'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 만이 장착돼 있어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할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는 본사와 패밀리(가맹점), 소비자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아이러브 아프리카'로 전달한 기부금 총액이 2018년부터 5년간 약 19억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BBQ는 2018년 9월부터 아프리카 전문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와 손잡고 아프리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금은 치킨 주문 시 본사와 패밀리가 1마리 당 10원씩 적립하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모이며, 지난 한 해 누적 금액은 총 2억6000만원에 달합니다. BBQ는 기금을 통해 아프리카 동부 케냐의 나이로비 지역 슬럼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펼쳤습니다.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해 마타레 슬럼가 지역에 물탱크를 설치하고 카지아도 카운티 지역에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전력 생산, 펌프를 가동하는 방식의 우물을 설치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 활동에도 집중했습니다. 고아 돌봄 및 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후원금 활용 방법 등을 시스템화해 아이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케냐 여성의 사회적 자립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샤우리 모요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재봉틀을 지원했습니다. BBQ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전력문제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구성원 탄소감축 프로그램에서 적립한 기부금을 태양광 기반 전력 보급시설인 '솔라카우'로 전달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솔라카우는 요크에서 개발한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으로, 한 대의 솔라카우가 휴대용 보조 배터리인 '솔라밀크' 250개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력난이 심한 아프리카 외곽지역의 경우 한 달 소득의 20% 정도를 전력 구매에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까지 일터로 나가게 돼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솔라카우가 설치되면 전력 보급에 사용 가능한 솔라밀크를 집으로 가져올 수 있어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학교에 문제없이 보낼 수 있으며, 아이들은 충전 시간동안 학교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됩니다. 솔라카우는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공급과 아동교육 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으며 지난 2019년 미국 타임지 최고의 혁신품 TOP 100에 선정됐습니다. 또, CES 2022에서 ‘지속 가능성, 친환경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에도 뽑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총 솔라카우 4대와 솔라밀크 1000개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본사와 가맹점의 참여형 사회공헌활동(CSR) ‘아이러브아프리카’를 통해 올해 상반기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BBQ는 2018년부터 아프리카 전문 국제 구호 NGO단체 아이러브아프리카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BBQ는 기금을 조성해 식수 개발, 구호식량 지원 등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치킨을 주문하면 본사와 패밀리가 마리 당 10원씩 적립하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총 17억3000만원에 이릅니다. 올해 상반기 카지아도카운티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우물을 개발하고, 마타레슬럼가 지역에 식수 탱크를 설치했습니다. 또 나이로비 지역 키베라, 아티리버슬럼가 빈민가정 200명에 구호식량을 지원했고 키레레 초등학교 아이들 100명을 대상으로 모래벼룩 퇴치 봉사를 전개했습니다. 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는 키베라슬럼가의 빈민가정 고아 21명에게 올해 학비 지원 및 샤우리모요 지역 여성들의 경제적 활동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재봉틀 지원 및 기술 교육을 후원했습니다. 또 마타레슬럼가 청소년들에게 축구공 및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