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세값과 매매가의 차이가 나지 않는 '깡통전세' 위험이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구축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보다 위험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수도권 내 전세값이 매매가의 80%를 초과하는 아파트는 12만627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총 가구수인 337만684가구와 비교했을 경우 3.7% 수준입니다. '깡통전세'는 전세값이 매매가를 앞지르거나 두 가격이 별 차이가 없는 현상을 의미하며, 깡통전세가 발생할 경우 계약 종료 시 보증금 미반환 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보통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별로 전세가율이 80%를 초과하는 가구를 지역 총 가구수 대비 비율로 따졌을 경우 인천시가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46만1790가구 중 2만8217가구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72만6393가구로 아파트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5.5%(9만5558가구)로, 서울은 0.2%(118만2501가구 중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9월 전국에서 7년 만에 동월 최다 물량인 5만4000가구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지방권의 경우 22년 만에 최다 수준의 물량이 공급될 계획입니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전국 63곳에서 임대물량을 포함한 아파트 총 5만4620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9월 물량은 동월 기준으로 7년 전인 지난 2015년 5만7338가구 이후 최다 물량입니다. 권역별로 물량을 세분화할 경우 수도권은 2만112가구, 지방은 3만4508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부동산R114가 물량 조사를 본격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 22년 만에 가장 많은 공급 숫자입니다. 부동산R114 측은 "9월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이유는 8월 분양을 계획했던 단지들의 일정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8월 분양계획 물량은 전국에서 총 5만6394가구였으나 8월 말 조사한 분양 실적은 3만8628가구로 계획 대비 68% 수준에 그쳐 분양이 다음 달로 이월됐다는 설명입니다. 광역시도별로 세분화할 경우,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2450가구로 가장 많으며 인천 7483가구, 서울 179가구 순으로 집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수도권에 예정된 아파트 총 입주예정 물량이 전국 전체 예정물량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대구의 입주예정 물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23일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으로 연구해 내놓은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향후 2년간 전국에서 입주예정에 있는 아파트 물량은 총 78만958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통틀은 수도권 내 입주물량은 41만5419가구, 지방은 37만4166가구로 수도권이 전체 물량의 52.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자치단체로 세분화하면 경기도가 25만9101가구로 입주예정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인천 8만2118가구, 서울 7만4200가구로 수도권 3개 지역이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방권에서는 ▲대구(6만3273가구)▲충남(5만8515가구) ▲부산(5만817가구)을 비롯해 ▲경남(3만6336가구) ▲경북(2만6965가구) ▲충북(2만6849가구) ▲전남(1만9946가구) ▲전북(1만8511가구) ▲광주(1만6369가구) ▲울산(1만6315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말까지 전국 101곳에서 2만6454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됩니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 101곳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2만645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됩니다. 지역 및 공급물량을 권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등 수도권은 48곳·1만6977가구, 비수도권은 53곳·9477가구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임대를 받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의미합니다. 수급자 등에게 시세 3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에게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총 1만6977가구가 공급되는 수도권은 가장 많은 공급량이 예정돼 있는 동탄2신도시 A105 행복주택(1500가구)를 비롯해 화성동탄2 행복주택(1350가구), 양주옥정 A25 행복주택(1215가구), 수원당수 A2 행복주택(1150가구)이 주요 물량입니다. 서울만을 볼 경우 강동천호1 행복주택(94가구)을 비롯해 총 10곳에서 행복주택 및 국민임대 총 52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비수도권은 충남 아산탕정(2-A6·2-A9) 행복주택(1054가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직원들의 유연하고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으로 거점 오피스 ‘하이워크(Hi-Work)’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거점 오피스는 직원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근무지 선택이 가능한 업무공간으로 출퇴근 시간 및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운영하는 거점 오피스는 서울 역삼동, 대림동과 경기 용인 마북동 등 수도권 세 곳입니다. 역삼 오피스는 공유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와 제휴해 오픈하며, 대림과 마북 오피스는 각각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건물과 기술연구소 그린스마트센터에 위치합니다. 현대건설 측은 "서울 계동 본사를 기준으로 수도권 각 권역을 분류하여 직원들의 거주지 및 통근시간, 대중교통 접근성,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한 위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거점 오피스는 본사 및 현장 직원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업무 공간을 선택해 외근·출장 시에도 근무할 수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현장 직원의 경우 현장사무실 구축 이전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면 필수요소가 갖춰진 사무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합니다. 오피스 내부는 이용자의 업무 집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달 전국에서는 지난해 동월보다 약 70%가 증가한 총 3만9655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선안 발표에 따라 분양에 들어가지 못했던 단지들의 공급 움직임이 나오며 분양 단지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63개 단지에서 3만9655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만4095가구는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할 경우 총 가구수는 1만6819가구(74%)가, 일반분양은 1만4960가구(78%)가 늘은 숫자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총 공급물량 중 1만2239가구가 계획돼 있으며 이 가운데 경기도가 775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단, 서울시는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이 없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10개 단지에서 분양이 진행되며 이 가운데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성남판교대장 A10BL 신혼희망타운과 양주옥정 A-4(1)블록, 파주운정 3A23 등의 경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인천의 경우 6개 단지 4489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방에서는 2만7416가구의 분양 물량이 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7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올해 월별 최대 규모인 1만7100가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나옵니다. 27일 직방이 조사한 7월 아파트 입주물량에 따르면, 전국 입주물량은 총 2만4523가구이며, 이 중 70%에 해당하는 1만7100가구가 수도권에서 입주합니다. 전국 입주 단지 수는 총 29개이며, 수도권은 19개, 지방은 10개입니다. 7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해 월별로 따져봤을 때 최대 숫자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경우에도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6개이며, 평균 단지 규모도 900가구로 최근 3개월 평균 숫자인 720가구 대비 180가구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된 곳은 경기도로 1만94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 의정부 등을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천은 4843가구, 서울은 1312가구가 다음 달 입주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입주물량이 많은 단지는 수원시 매교동 일원 팔달8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VIEW입니다. 총 360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59~110㎡로 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는 전국에서 총 1만7167가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공급됩니다. 23일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이달 2만6221가구보다 35%가량 줄은 1만7167가구로 나타났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이 6175가구, 지방은 1만992가구가 입주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수도권 물량의 경우 이달보다 약 60% 감소한 숫자이며 지방의 경우 비슷한 수준(5월 1만766가구)입니다. 세부적으로 볼 경우 수도권에서는 경기 3170가구, 인천 2707가구, 서울 298가구 순으로 집계됐으며, 경기와 인천의 경우 이달보다 각각 58%, 65%가량 공급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지방권의 경우 대구가 3883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전북(2305가구), 부산(1169가구), 강원(1120가구), 대전(993가구), 경남(842가구), 광주(584가구), 전남(96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3년 간 활발히 분양됐던 사업장들의 입주시기가 도래해 올해 1만9486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6월 입주 단지 수는 총 30단지이며, 권역별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5월 서울 내 아파트 분양물량이 100가구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 자재 인상 등 다양한 요인의 발생으로 일부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 변동에 나선 것이 공급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내놓은 5월 분양예정 아파트 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울권 분양물량은 89가구에 그쳤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828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5월 전국 총 분양물량은 2만4598가구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238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할 경우 총 분양물량은 49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은 4132가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도권 분양 물량만을 놓고 봤을 경우 경기도가 수도권 총 물량 중 대부분인 90%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는 14개 단지에서 7460가구가 5월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인천의 경우 1개 단지 736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서울권의 경우 도봉구 창동 일원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창동다우아트리제' 1개 단지 89가구만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단지는 진다우가 시행하고 다우케이아이디가 시공을 맡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전국에 579가구의 공공전세주택을 공급하고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28일 LH에 따르면, 2022년 제1차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을 오는 5월 9일부터 진행합니다. 공급 가구수는 총 579가구며 권역별로 살펴볼 경우 수도권은 491가구, 지방권은 88가구입니다. 공공전세주택은 지난 2020년 11월 정부가 내놓은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 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전세의 가구별 전용면적과 발코니 확장면적을 합친 실사용 면적은 56∼116㎡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2000만원∼4억3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주택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인 28일을 기준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 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일 경우 1순위, 2인 이하일 경우 2순위 자격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은 오는 5월 9일부터 LH청약센터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합니다. 이후 오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