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비건 레스토랑 ‘포레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포레스트 키친은 숲과 주방을 조합한 단어로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합니다.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며, 단일 코스요리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저녁 10개, 점심 7개 요리가 제공되며 이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합니다. 농심 포레스트 키친은 비건 푸드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인식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그간 대체육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에 김태형 총괄셰프가 미국 뉴욕의 미슐랭 1, 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해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대표 메뉴는 코스의 첫 요리이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담은 ‘작은 숲’입니다. 숲으로 꾸민 트레이에 제철 채소를 이용한 한입거리 음식과 콩 커스터드, 콩꼬치 등을 담았습니다. 지역 농가와 협력을 통해 제철 채소를 선정하고, 식재료와 대체육 간 조화에 중점을 뒀으며 각각의 메뉴마다 스토리를 입혔습니다. 인테리어는 숲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초록색과 나무 소재를 주로 사용해 디자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식품 대기업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식물성'과 '태도'의 합성어인 플랜튜드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레스토랑 인증을 받았습니다. 식물성 지향 식단으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플랜튜드 1호점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144.6㎡ 규모로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형태입니다. 다이닝 부스 석부터 혼밥족을 위한 1인석 등 총 47석이 마련됐습니다. 전 메뉴를 식물성 식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메뉴는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 및 대체육을 활용한 13종으로,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두부 카츠 채소 덮밥 ▲트리플 감태 화이트 떡볶이 ▲크럼블두부 비빔밥&순두부 스튜 ▲라따뚜이 로텔레 파스타 ▲두부 페이퍼 라자냐 ▲무자다라 ▲두부 가라아게 메밀면 등입니다. 특히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은 풀무원이 자체 연구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인 직화불고기를 간장 베이스로 볶은 덮밥 메뉴입니다. 식물성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대표 황성만)는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최근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2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4%에 해당합니다.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합하면 비중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오뚜기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비건 재료만을 사용하는 브랜드 헬로베지를 출범했습니다. 첫 제품으로 내놓은 ‘채소가득카레’, ‘채소가득짜장’ 2종은 오뚜기 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의 비건 인증 제품입니다. 비건 단체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인증을 받았습니다. 2종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스탠딩파우치 제품으로,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뒤 봉지째 세워 1분 30초간 데우면 됩니다. 오뚜기는 향후 다양한 비건 제품으로 헬로베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비건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빠르게 확산되는 채식 문화에 발맞춰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카레와 짜장을 비건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헬로베지를 통해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평주조(대표 김기환)는 막걸리 업계 최초로 비건(vegan·채식주의자) 막걸리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평주조는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지평 생 쌀막걸리’·‘지평 생 옛막걸리’·‘지평 일구이오’·‘지평 이랑이랑’ 등 기존 전 제품 4종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번 인증으로 지평주조의 전 제품 패키지는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 및 화장품의 비건 인증과 보증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제조·가공·조리 단계에서 동물 유래 원재료 포함 여부, 동물실험 여부 등 심사 과정을 거쳐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최근 MZ세대(1980년~2000년대 중반 출생)를 중심으로 소비에 개인 신념이나 가치를 더하는 ‘미닝아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2008년 15만명에 불과하던 비건 인구는 지난해 최대 250만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 비건 인증을 획득한 막걸리가 없어 비건 인구가 막걸리를 이용하는 데 있어 제한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지평주조는 지구를 살리는 가치소비와 지속 가능한 먹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은 농심그룹 태경농산과 함께 채식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비건(Vegan)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태경농산 대회의실에서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 천영규 태경농산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건 상품 공동 개발 및 신규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건 상품 공동 개발 및 신규 시장 개척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비건 관련 트렌드 및 정보 공유 등을 주요 골자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GS25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건강관리 등 개인의 신념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 확산과 비건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발맞춰 상품개발 역량과 자체 비건 브랜드인 ‘베지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태경농산과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GS25 상품기획자(MD)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비건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상품의 생산 공장 견학을 통해 구성원들의 비건 역량 향상을 꾀합니다. 또 지난해 20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은 오는 13일까지 건강한 채식 생활을 돕기 위한 ‘불량배-지테리언’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최근 비건(vegan·채식주의자) 인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채식 입문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사에서 ‘비건(vegan·채식주의자)’이 포함된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량배-지테리언’ 행사는 매일 채식은 어렵지만 간헐적인 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이 돼보자는 콘셉트로, 고기와 채소를 모두 먹되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채식을 실천해 그 비중을 높여보자는 목적입니다. 채식에 도전하는 고객을 위한 비건 상품과 레시피, 관련 동영상 등을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으로 채식 입문자를 위해 비건 식품을 패키지로 담은 ‘인테이크 비건 체험팩’, 대체육을 활용한 ‘롯데푸드 제로미트베지함박매쉬드포테이토’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비건 간식 상품에는 ‘널담 100% 비건 초코파이’가 있습니다. 생활용품으로는 ‘마마포레스트 설거지비누 내추럴 디쉬바 레몬글로리’, ‘페어셀 비건화장품 클레이팩 모공 마스크 워시오프 머드팩’ 등을 할인가에 구매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 키친델리는 채식 간편식 브랜드 ‘오늘채식’을 론칭하고 국내 채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샐러드 전문 기업 ‘스윗밸런스’와 협업해 이날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오늘채식 3종 상품을 선보입니다. 판매 상품으로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을 겨냥한 ‘비건 두부면 샐러드’와 가금류까지 섭취하는 ‘폴로 베지테리언’을 대상으로 한 ‘참깨 치킨 샐러드’가 있습니다. 간헐적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에게는 ‘콩불고기 샐러드랩’을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채식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장 낮은 채식 단계인 플렉시테리언부터 폴로 베지테리언, 비건까지 3단계로 나눠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또 간장이나 불고기 맛 등 친숙한 양념을 활용했으며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두부면·감자·곡물 등의 재료를 추가했습니다. 비건 두부면 샐러드는 구운 콩불고기와 두부면에 비건 소이 드레싱을 곁들였고, 참깨 치킨 샐러드는 닭가슴살과 참깨 드레싱에 렌틸콩, 귀리보리 등 다양한 곡물을 넣은 샐러드 제품입니다. 콩불고기 샐러드랩은 콩불고기와 구운 양파·단호박, 매쉬 포테이토를 더했습니다. 상품 패키지에는 친환경 원료를 적용했습니다. 3종 모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비건(vegan·채식주의자)’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코로나 19 등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비윤리적인 공장식 축산으로 동물복지 중요성이 커지면서 소비자 인식이 확대된 까닭입니다. 한국채식연합은 국내 비건 인구가 150만에서 최대 2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최근에는 엄격한 채식을 하는 비건 뿐 아니라, 채식과 육식을 겸하는 ‘플렉시테리언’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식품 기업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대체육 관련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체육을 활용해 패스트푸드를 만드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식물성 패티로 만든 대체육 햄버거가 대표적입니다. 햄버거 프렌차이즈 롯데리아는 2020년에 식물성 단백질 버거 ‘미라클버거’와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를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가 지난해 출시한 대체육 치킨 ‘노치킨 너겟’은 한 달 만에 1차 물량 10만개가 완판됐고,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기존 육류 토핑 대신 식물성 단백질 토핑을 얹은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을 선보였습니다. 라면업계에서는 풀무원식품의 비건라면 ‘정면’과 ‘정비빔면’이 출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비건화장품, 비건가방, 비건샴푸, 비건비타민, 비건향수까지. 한국 사회에 ‘비건(vegan·채식주의자)’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생활용품이나 음식 앞에 비건이 붙는 경우가 흔해졌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비건의 존재감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육류를 대신하는 대체제로서의 ‘가능성’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소비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가치소비’ 트렌드와 환경보호 및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확산하기 시작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 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건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올해 150만~250만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3년 만에 최대 17배 가량 증가한 겁니다. 이는 한국채식연합이 자체 설문조사와 SNS·채식 식당·채식 커뮤니티 등의 자료를 종합해서 추청한 수치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채식인구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올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5% 성장한 15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대표 최경호) 채식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론칭하고 ‘그레인 시리즈’ 3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채식인구 증가와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 브랜드화를 통해 전략적인 상품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올해 25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간헐적 채식주의자(플렉시테리언)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그레인그레잇은 채식(그레인)을 먹을 때 흘러나오는 감탄사(그레잇)를 모티브로 합니다. 첫 상품은 ‘그레인 소이미트 삼각김밥’, ‘그레인 라구 파스타’, ‘그레인 만두 그라탕’ 3종으로, 식품전문기업 올가니카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브라잇벨리’와 협업해 공동 개발했습니다. 그레인 소이미트 삼각김밥은 콩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성재료를 혼합한 비건함박을 사용했으며, 파프리카·새송이 볶음을 식물성 청양 데리야끼소스로 볶았습니다. 그레인 라구 파스타는 비건 함박을 갈아서 만든 비건 라구소스를 담은 파스타에 콩으로 만든 플랜트볼과 단호박, 브로콜리를 더했습니다. 그레인 만두 그라탕은 두부·양파·양배추·부추 등으로 맛을 낸 플랜트 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