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배스킨라빈스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 소비자 공략을 위해 '가로수길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초입에 197.35㎡(약 60평)·68석 규모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장 인테리어 및 메뉴에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 콘셉트를 적용했습니다. 가로수길점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는 카페 브리즈 아메리카노 위에 우유 아이스크림 맛 핑크 크림을 올린 ‘핑크 슈페너’, 스페니쉬(연유) 라떼에 핑크 크림을 더한 ‘핑크 크림라떼’ 등 핑크 크림커피 2종입니다. ‘아이스 타코 핑크베리’ 역시 이곳에서만 구매 가능한 메뉴입니다. 가로수길점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핑크 런웨이’를 콘셉트로 매장으로 진입하는 계단에 핑크색 카펫을 깔아 런웨이와 포토존을 설치합니다. 매일 선착순 35명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볼 뽑기(가챠머신)를 통해 기프트카드 100만원권 등을 제공하는 ‘100원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양재사옥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가챠머신을 외부 매장에 최초로 설치했으며 12일 이후에도 해피볼 뽑기를 상시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핑크 컬러 패션 아이템 착용한 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MZ세대에게 하이볼(증류주와 얼음·탄산음료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증류주인 위스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위스키류 수입액은 2억6684만달러(약 3477억원)로 전년 대비 52.2% 증가했습니다. 1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는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위스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음료가 있습니다. 바로 칵테일을 만드는 탄산음료의 대표격인 토닉워터입니다. 2010년대 중반 급성장하기 시작한 국내 토닉워터 시장은 2019년 130억원, 2020년 200억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시장 규모를 500억원대로 추산합니다. 토닉워터는 칵테일 재료로 많이 쓰이는 탄산음료 일종입니다.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1976년 출시한 진로토닉워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7800만병을 판매했으며 특히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12월 한 달에만 1000만병을 팔며 칼로리와 설탕이 없는 제로 음료 열풍속에서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진로토닉워터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매출 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성용)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하고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내가 선택한 식물성 레시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마이플랜트 브랜드는 동원F&B의 스테디셀러인 참치와 만두 7개 제품에 우선 적용됐습니다. ‘동원참치 마이플랜트’는 통조림 1개와 파우치 4개 등 총 5개 제품이고, ‘동원 마이플랜트 만두’는 김치만두와 일반만두 등 2개 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신제품 모두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오리지널 제품은 혈당조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이섬유 함량은 높이면서 칼로리는 기존 살코기 참치 제품 대비 최대 31%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동원F&B에 따르면 동원참치 마이플랜트는 참치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참치와 동일한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참치 특유의 살코기 결,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동원F&B는 마이플랜트 타깃으로 채식주의자 중 2030세대 비중이 높은 ‘플렉시테리언(유연한 채식주의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갓생(GOD+인생,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른바 ‘갓생살기’를 원하는 MZ세대를 주축으로 건강 먹거리 열풍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7일 홈플러스(사장 이제훈)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낮추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 품목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로리와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건강하게 즐기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2월 한 달간 저칼로리 즉석밥, 저칼로리 라면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0%, 33% 뛰었습니다. 한 공기에 약 160kcal인 ‘CJ 햇반귀리흑미곤약밥’, 당면과 쌀국수면을 활용해 우동·똠양꿍 쌀국수 등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낮춘 ‘오뚜기 컵누들’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그릭데이 그릭요거트’ 2종은 6개월만에 약 21만개가 팔렸습니다. 그릭요거트 품목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신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난 1일 ‘요즘 그릭요거트’ 3종을 출시했습니다. 황현주 홈플러스 낙농&냉동팀 바이어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마케팅 준비로 분주합니다. 주로 캐릭터에 열광하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를 겨냥해 인기 캐릭터나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 ‘짱구X발란사’ 팝업스토어를 열고 3자 콜라보 한정판 굿즈 및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입니다. 한정판 굿즈로는 짱구 캐릭터와 발란사 로고로 디자인된 반팔티·맨투맨 티셔츠·후드티 등이 있습니다.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로 ‘짱구X발란사’ 선물세트 4종을 비롯해 지난 발렌타인데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짱구크로우캐년미니캐리어 등 총 67종을 판매합니다. 해당 상품들은 오는 12일까지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30% 페이백 행사가 적용됩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10만여개가 조기 품절된 바 있습니다. 화이트데이 단독 상품으로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4종을 재출시하고 ‘폼폼푸린’ 캐리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유튜버 ‘흔한남매’ 캐릭터를 활용한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아샷추’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아샷추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것으로,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 '모디슈머(기존 메뉴를 수정해 독창적 레시피로 탄생시키는 소비자)' 제품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파리바게뜨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의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와 홍차 베이스 아이스티를 활용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풍미와 복숭아 홍차 맛을 강조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을 위한 디카페인 버전 아샷추도 함께 선보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스페셜티 원두를 더해 풍미를 살렸다"며 "아이스티가 커피의 쌉싸름한 맛을 감싸줘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했던 2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최근 다시 서울 구로구의 사무실로 출근을 하게 됐습니다. 출근을 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회사 주변 식당의 점심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1만원 미만 메뉴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A씨는 편의점 도시락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6000원 정도면 한끼를 해결할만한 도시락이 적잖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의 도시락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이 또 한 번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편의점 도시락 열풍을 불러왔던 히트작이 재출시되자 곧바로 요리 전문가의 전문성을 갖춘 제품이 나오며 견제하는 양상입니다. 빅모델 대신 트렌드에 초점을 두려는 전략도 보입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6년 만에 재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원조' 가성비 도시락으로 유명합니다. 2010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7년간 총 40여종, 누적 매출 1조원이라는 기록과 함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상에서 '혜자롭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혜자 도시락 재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첫 발주에 신상품 도시락 평균 발주 수량의 350% 이상 몰렸습니다. G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에 증류식 소주가 뜨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셀럽이 있습니다. 가수 박재범이 론칭한 소주는 반짝 흥행에 그칠 거란 예상을 깨며 연일 품절됐고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의 히트곡 은 아예 제품명이 되었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연예인 파워를 업고 증류주 시장 쟁탈전에 나섰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편의점에서 증류식 소주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정에 물을 타고 감미료를 넣어 만드는 희석식 소주와 달리, 일명 '프리미엄 소주'로 불리는 증류식 소주는 쌀·보리 등 재료를 발효시킨 뒤 증류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편의점 증류주 전쟁 1라운드 승자는 '원소주'입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지난해 7월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원스피리츠와 협업해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은 지난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했습니다. 출시 이후 두 달간 입고 물량이 당일 완판되는 '오픈런'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GS25 전용, 한정판 술이라는 이점이 주는 효과는 분명했습니다. 박재범 팬덤을 포함해 전국 GS25와 팝업스토어로 손님이 몰렸고 원소주 스피릿은 지난해 GS25에서 판매된 모든 상품 중 매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서울시 성수∙홍대∙연남 일대에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오는 3월 26일(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는 3월 12일까지)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소비자들이 카메라, 게임, 커넥티비티 등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네온사인 조명과 컬러레이저 등으로 연출된 공간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고화질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갤럭시의 지속가능 철학을 공유하는 포더 플래닛(for the Planet)스튜디오, 갤럭시 기기간 연결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스튜디오도 마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앤트맨 피규어를 갤럭시 S23 울트라의 스페이스줌 기능으로 찾아보는 '갤럭시 줌인 챌린지’를 진행하고 선착순으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예매권 또는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 김현중 상무는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제로 칼로리 '밀키스 제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밀키스 제로는 지난 1989년 출시된 ‘밀키스’의 신제품으로 34년 만에 제로 칼로리 유성탄산음료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밀키스 고유의 우유 풍미와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250㎖ 캔, 300·500㎖ 페트병 총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신제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칠성음료 공식 직영몰 칠성몰에서 최초 공개됐고 무료배송 이벤트를 함께 진행합니다. 칠성몰 선발매 이후 이달 말부터 전국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과 제로 칼로리 음료 선호도 증가에 맞춰 MZ세대를 중심으로 밀키스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섭니다. 밀키스는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러시아·미국·대만 등 해외 시장으로 연간 1000만캔 이상 수출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제로 칼로리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칼로리 부담을 줄인 밀키스 제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