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그룹(회장 이찬우)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2023년 2조2023억원 대비 11.4%(2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번 호실적은 견조한 이자이익 기반 위에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게 주효했습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전년 대비 소폭(0.1%·52억원) 감소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2024년 기준 카드포함 NIM은 1.88%(전년 1.96%), 카드제외 NIM은 1.74%(전년 1.83%) 입니다. 농협금융은 전략적 자금 조달·운용 등 체계적인 NIM 관리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비이자이익(1조7991억원)은 6.7%(1133억원)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을 이루는 수수료이익(1조7999억원)이 9.6%(1577억원)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운용이익(1조2385억원)은 14.5%(2093억원) 줄었습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023년 2조1018억원에서 지난해 1조2248억원으로 41.7% 축소됐습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3조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2023년 순이익 2조5063억원 대비 23.1%(5797억원) 큰폭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2년(3조1417억원)에 이어 두번째 호실적입니다. 2024년은 연간 순이익 3조원 달성뿐 아니라 'KRX 코리아밸류업지수' 편입, MSCI지수 2년연속 AAA등급·DJSI지수 World등급·블룸버그 Leading등급 등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ESG 평가등급 획득 등 그룹의 성장잠재력과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은 한해였다고 우리금융은 스스로 평가합니다. 지난해 그룹의 이익성장을 견인한 건 '비이자이익'입니다. 이자이익(8조8863억원)과 비이자이익(1조5541억원)을 합산하는 순영업수익(10조4405억원)에서 이자이익의 비중은 절대적이지만 증가폭은 비이자이익이 도드라집니다. 그룹 전체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1.6% 늘어나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면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에서 1조5541억원으로 무려 41.9%(4593억원)의 드라마틱한 우상향 곡선을 그린 것입니다. 자산관리·IB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이 1조10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7587억원) 대비 45.3%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최대실적입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7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058억원)보다 2.8% 늘며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보험손익이 증가하고 충당금 환입 등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었다고 설명합니다. 2분기 이자이익(2조1375억원)은 1년전(2조1768억원) 대비 1.8% 줄고 비이자이익(6074억원)은 5285억원 대비 14.9% 늘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9%로 1년전(0.43%)보다 0.16%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은행 기준으로는 0.29%에서 0.42%로 0.13%p 올라갔습니다. 농협금융은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중점자산 모니터링과 건전성비율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중 3055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91억원을 증액한 것입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매년 납부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국내 금융기관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은 3년 만입니다. 우리은행은 홍콩,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찾아 잠재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열어 건전성과 안정성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부실채권(NPL) 관리, 낮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 등 우리은행의 리스크관리와 신종자본증권의 안정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은행 BIS 비율은 0.41%p(포인트)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0여개 이상 다양한 글로벌투자기관을 적극 접촉한 덕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2568억원)보다 2.8%(73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BNK금융은 "전년동기대비 조정영업이익은 증가하고 판매관리비는 감소했지만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자부문이익(7400억원)과 수수료부문이익(683억원), 기타부문이익을 합산하는 조정영업이익은 8574억원으로 1년전(8391억원)에 비해 2.2% 늘었습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92억원 증가했습니다. 판매관리비는 부산은행·경남은행 인건비 및 투자증권 성과급 감소로 3929억원에서 3801억원으로 128억원(3.3%) 줄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늘었습니다.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해 충당금을 442억원 추가적립하면서 충당금전입액은 1249억원에서 1658억원으로 32.7%(409억원) 커졌습니다. BNK금융은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409억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부산은행·경남은행의 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7845억원으로 1년전(7233억원)보다 8.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5532억원)과 비교하면 41.8%(2313억원)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11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월말 현재 1.12%로 지난해말 대비 0.07%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다만 대손충당금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2%p 감소한 0.39%를 기록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합니다. 1분기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7조3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조5000억원(1.5%) 불었습니다. 시장점유율도 23.31%로 소폭 상승하며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은행·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가치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는 출범 2년만인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올 3분기 실적공시를 보면 토스뱅크는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직전인 2분기 10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출범했지만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흑자전환까지 빠르게 이뤄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현금흐름과 재무적 요소를 볼 때 큰 외부변수가 없는 한 이후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분기말 기준 여신잔액은 11조2000억원, 수신잔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1162억원) 대비 3배가 넘는 237.2% 큰폭 증가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볼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누적 2.06% 입니다. 1년 전(0.54%)보다 1.52%포인트(p) 크게 상승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3분기말 기준 1.18%로 전분기말(1.56%) 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95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하나금융은 1년전(1조1253억원)보다 14.95%(1682억원) 감소한 실적을 냈습니다. 다만 직전인 올해 2분기(9187억원)와 비교하면 4.17% 증가한 것이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779억원으로 1년전보다 4.20%(1201억원) 성장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경기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 총 1조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105%(6239억원)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합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 등 1조6964억원으로 1년전보다 125.5%(9443억원) 큰 폭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지주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사업장별 맞춤형 정책대응에 나섭니다. 금융지원을 전제로 한 'PF대주단 협약'을 가동하고, 단기자금 성격인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의 장기대출 전환 특례보증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등과 함께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PF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동산 PF 시장은 과거 위기와 비교할 때 아직까진 시스템 리스크로 보긴 어렵다"고 평가하면서도 "업종·지역 등 국지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부동산 PF 부실은 경제·금융 등 여러 부문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으므로 보다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부동산 PF 사업장 단위별 통합점검을 강화하고 상황과 특성에 맞춰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먼저 사업성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선 부동산 PF 이해관계자간 복잡한 권리관계를 신속조정할 수 있도록 4월중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024110]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조79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실적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220조7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2%(16조8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0%입니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5%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대손비용율과 연체율은 각각 0.50%, 0.32%로 안정적인 건전성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4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기업은행을 밝혔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