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화장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 방침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클린뷰티 인사이드’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클린뷰티 항목과 기준을 정의하고 측정해 지속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클린뷰티는 파라벤 무첨가,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비건(채식주의자) 등 지속 가능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뷰티 트렌드입니다. ESG 경영 확대와 기후변화, MZ세대(1980년~2000년대 중반 출생)의 가치소비와 코로나로 인한 건강의 중요성 등이 부각되며 각광받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클린뷰티 트렌드를 지구환경·건강·과학과 상생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 개발하고자 클린뷰티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서 현재 화장품 포장재를 4R(Recycle·재활용, Reuse·재사용, Reduce·감량, Replace·대체)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합성 원료 대신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개발, 탄소 발생을 줄이는 워터리스 제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공정무역 원료 발굴, 동물 유래 원료 미사용, 폐기되는 천연 자원 업사이클링 및 유기 농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미국 ‘더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2000만달러(한화 약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2012년에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1980년~2000년대 중반 출생)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입니다. 기초·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현지 제품에 효과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발행된 패션뷰티 매거진 ‘마리 끌레르’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Best K-Beauty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크렘샵을 선정했습니다. 이외에도 얼루어, 버즈피드, 보그 등 유명 잡지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크렘샵은 현지 고객들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헬로키티·디즈니·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 컬레버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했습니다. 또 크렘샵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미국 화장품 편집샵 ‘얼타 뷰티’와 CVS(편의점) 등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기존 채널 내에서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월마트 입점을 시작하는 등 오프라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신세계 3사와 옴니채널을 연계하는 신제품 론칭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의 신제품 ‘제이 몬스터즈’를 이마트·g마켓·SSG닷컴에 동시에 선보입니다. 닥터그루트 제이몬스터즈는 청소년의 정수리냄새와 두피 트러블, 여드름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라인입니다. 두피 트러블 완화를 위한 기능성 샴푸·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바디워시로 구성됩니다. 제품명인 ‘제이 몬스터즈’는 청소년을 뜻하는 ‘주니어’의 앞글자와 ‘괴물’을 뜻하는 ‘몬스터’에서 따온 것으로, 괴물 같은 세정력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청소년들의 두피와 피부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해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LG생환건강에 따르면 클레이성분과 화산송이, 씨솔트 추출물로 이루어진 ‘클레이 몬스터즈 콤플렉스TM’ 3만ppm을 함유한 포뮬러가 과다 분비된 유분을 감소시켜 줍니다. 전 제품에 파라벤 등 20가지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독일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인증받았습니다. 제이 몬스터즈는 이날부터 3사에서 옴니채널 선론칭 프로모션을 통해 최초 공개됩니다. 다음달 5일에는 G마켓에서 신상품 론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LG생활건강은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 2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사내이사에 차석용 부회장, 사외이사에 이태희 국민대 기획부총장·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을 재선임했습니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이태희 사외이사와 김상훈 사외이사를 재선임, 이우영 서울대 법학대학 교수를 분리선출 방식으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만2000원, 우선주 1주당 1만2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습니다. 정관 변경 승인에는 영문 상호를 'LG HOUSEHOLD & HEALTH CARE, LTD'에서 'LG H&H Co., Ltd'로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 의료기기법상 ‘의료용구’가 ‘의료기기’로 용어가 변경됨에 따라 이를 반영했습니다. 수입 거래를 추가해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가공, 판매와 소분 매매, 수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첫 NFT 발행 브랜드로 세계관이 구축돼 있는 ‘빌리프’를 선정했습니다. 빌리프 세계관인 ‘빌리프 유니버스’ 속 캐릭터인 허브샵 직원 ‘빌리’와 대장장이 요정 캐릭터 ‘로이’가 NFT 아이템으로 제작됐습니다. 연간 거래액 약 17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 NFT 마켓인 오픈시에서 공개 및 판매됩니다. 또 트레져스 클럽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체계적으로 NFT 및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펼쳐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빌리프 유니버스 컬렉션은 클레이튼 기반으로 총 3000개가 제작돼 이달 내에 순차적으로 판매합니다. 로이의 텐텐망치 스토리와 연계되는 베스트셀러 ‘뉴메로 에센스 75ml’ 정품이 함께 제공됩니다. 컬렉션은 빌리프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총 12개의 캐릭터 중 빌리와 로이가 디스월드와 아더월드에서 일상을 보내고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연 5회 발행 예정입니다. 5회의 NFT를 모은 소유자들에게 다양한 멤버십 혜택이 제공되며 온·오프라인과 연결된 고객 참여를 확대합니다. LG생활건강 디지털 컨텐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한국인의 피부 색소 침착에 관여하는 피부 유전자 7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피부과학 연구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 y)’에 2건이 게재됐으며, 4건의 국내 특허와 1건의 국제 특허 (PCT) 출원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미백 화장품들은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 및 감소시킬 수는 있었으나, 개인 고유의 유전자로 인한 모든 멜라닌 색소 생성을 조절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제품을 사용해도 피부 특성에 따라 색소 침착 개선 효능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 연구진들은 이러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인 약 5만명의 피부 특성과 유전자 정보로 구성된 ‘피부·유전자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피부 색소침착 연관 유전자 발굴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발굴된 유전자 중 2종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피부 색소침착 연관 유전자’로 한국인 피부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유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현재 연구진은 발견된 유전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중장기 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탄소배출량 45% 감축을 추진합니다. 15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ESG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특히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실행 가능한 방안 84개 과제를 도출하고 2030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사업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부터 세척수 재활용 설비 구축, 태양광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2030년에는 202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5%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2030년 이후에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생활건강은 공급망 구축을 위해 5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협력회사들은 자가 평가를 통해 ▲인권·노동 ▲윤리경영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 4개 분야에 대한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 사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협력회사 대표 및 실무자를 위한 ESG 교육과정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탈모증상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에서 탈모 고민을 겪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해 일러스트 작가 ‘김토끼’와 협업한 ‘닥터그루트 DIY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닥터그루트 DIY에디션은 애딕트 제품 중 ‘라임바질앤만다린’과 ‘블랑쉬머스크’ 2종으로 구성됐으며 위로·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디자인 스티커가 동봉됐습니다. 현재 닥터그루트는 직영몰을 중심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전문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애딕트 라인은 MZ세대의 취향과 소비 패턴 등을 고려해 매 시즌 신제품 및 한정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에디션 출시 기념 이벤트도 있습니다. 닥터그루트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이 꾸민 DIY 제품을 게시하면 이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닥터그루트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2030 젊은 세대에서 탈모 고민이 늘어나면서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DIY 에디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제품을 꾸미고 SNS을 통해 제품을 알리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닥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지난해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이익 1조2896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3.1%, 5.6%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데일리 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3.2% 성장한 5조7320억원, 영업이익은 8.5% 성장한 1조4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뷰티(화장품)는 4분기 주요 행사인 중국 광군절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선방했습니다. 뷰티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조4414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876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기존 티몰·JD·VIP 이외의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습니다. 또 대표 브랜드 ‘후’는 ‘천율단’, ‘환유’ 등 고가 라인업을 보강했습니다. 후는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오휘와 CNP 등도 8% 이상 성장했습니다. 에이치디비(생활용품)의 경우 데일리 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호조가 지속됐습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조582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089억원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10㎝이하 미니 타투 프린터 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미니 타투 프린터는 ‘Printly’(가제)라는 프로젝트 명 아래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뷰티 테크 분야로 지난해 초부터 개발을 추진해왔습니다. Printly는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가 사용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피부와 기기 노즐 간격을 최적화해 잉크의 안정적인 분사로 정교한 도안까지 프린트가 가능하며, 피부 표면을 섬세하게 감지하는 옵티컬 센서를 적용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4분기부터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의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 판매에 나섭니다.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프라이머·클렌저 등 자체 개발한 화장품과 연계해 Printly 활용 가능 범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기 표현이 자유로운 MZ세대를 겨냥해 오랜 시간 축적해온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시켜 미니 타투 프린터를 개발하게 됐다”며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패션 및 뷰티 아이템으로 각광 받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