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6일 HMM에 대해 공급 조절로 운임 강세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Marketperform(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HMM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6%, 1691% 늘어난 2조7561억원, 758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3010억원, 3조272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 유가 하향안정 등 우호적 외부환경과 운임 강세 등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또한 스폿 운임의 추세보다 동사 운임이 후행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점도 운임하락 국면에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유럽 및 지중해 항로에서 컨테이너 운임 급등 영향으로 전 주말 대비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들의 공급 조절 영향으로 유럽 등의 운임이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사들의 임시 결항(Blank Sailing) 영향으로 유럽 운임이 강세를 보였다"며 "10월 말~11월 초 약 3주간 운임이 강세를 시현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HMM에 대해 운임 상승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HMM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3조55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28% 늘어난 1조46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HMM 적용 운임은 전년 대비 116% 상승했다"며 "컨테이너 운임은 3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했으나 급격한 하락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실적 호조로 주주환원에 대해 기대감 상승하고 있으나 전환사채 전환으로 주식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명확한 주주환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3080억원, 3조143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조6000억원, 852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컨테이너 운임은 공급 증가로 인해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나 선사들의 공급 조절, 홍해 통행 관련 운송 거리 증가 효과가 계속되면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홍해 통행이 재개될 경우 운임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으나 내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HMM[011200], 파나시아, 한국선급과 공동 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의 완공식을 지난 1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습니다. 완공식에는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부사장을 비롯한 각사 경영진과 박홍율 목포시장이 참석했습니다. OCCS는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해 안전하게 저장하고 재활용하는 설비로 조선·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의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완공한 OCCS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함과 동시에 시간당 1톤, 하루 24톤의 이산화탄소를 선박에서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삼성중공업은 전했습니다. 삼성중공업 등 4사가 결성한 공동 워킹 그룹은 지난 4월 '선박용 탄소포집 시스템 실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세설계, 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한 OCCS의 CO2 포집·액화·저장시스템 실증 업무를 수행하고 HMM은 설비 운용 및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9일 '해운사 CFO 간담회'를 열고 선박금융 지원현황과 지원확대정책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대한해운, 동아탱커, 범주해운, 유코카캐리어스, 에이치라인해운, HMM, SK해운, 장금상선, KSS해운, 팬오션, 현대엘엔지해운 등 국내 주요 13개 해운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조선소의 비(非)건조 선종에 한해 해외 건조하는 친환경선박까지 지원범위 확대,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해운사 인센티브 지원방안,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한 해운분야 금융지원방안 등 선박금융 확대정책을 중점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운사 관계자들은 국제 해상규제 강화에 따라 탄소감축과 친환경 선대 전환이 해운사 경쟁력과 직결돼 있지만 글로벌 선사 대비 자체 투자여력이 부족하다며 국적선사의 친환경 투자에 대해선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종혁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은 "국내 조선소의 선종별 선별 수주, 국제 탈탄소 규제 등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우리 해운사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MM[011200]은 국내 해운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상위 1%에게만 주어지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 소재하고 있으며 신뢰성 높은 평가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관입니다. 평가는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 등 4개 항목에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이 부여됩니다. 올해부터는 평가 제도가 개편돼 등급 부여 기준이 강화됐습니다. HMM은 지난 2021년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한 이후, 2022년~2023년에는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으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HMM은 전년도 평가 결과 대비 전 분야에서 점수가 유지 및 상향됐습니다. 특히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환경 분야 외에도 지속가능조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환경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HMM과 협업하는 업체들에 대한 평가, 실사, 사전 리스크 분석 등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까지 발표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MM[011200]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CDP는 글로벌 700여개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환경이슈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로,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ESG 평가 중 가장 신뢰받고 있으며, 에코바디스, S&P 등 타 ESG 평가기관에서도 CDP 결과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HMM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CDP 평가에 참여했으며, 2014년 B등급을 획득한 이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온 결과 2023년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등급은 해상운송 분야 평균인 B-등급과 전 세계 평균 C등급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평가항목 중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재무영향 분석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았으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간접배출량(Scope 3) 산정 및 보고 등에서도 A-를 획득했습니다. 아울러, HMM은 지난 1월 ‘그린쉬핑서밋어워즈’에서도 ‘최고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습니다. 그린쉬핑서밋어워즈는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선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MM[01120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12% 줄은 58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4일 HMM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8조4010억원, 영업이익 58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54.79%, 영업이익은 94.12% 줄은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조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0.05% 감소했습니다. HMM은 "컨테이너 부문의 마켓 수요 약세 및 운임 하락 요인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며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 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하며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2조628억원, 영업이익 423억원, 당기순이익 3006억원을 올렸습니다. HMM은 "올해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홍해 이슈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항 제한과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통항수 제한 등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컨테이너선사 HMM 경영권 인수를 둘러싼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정부 측은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하림은 인수 무산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도인 측과 하림이 HMM 매각을 위해 진행한 주주 간 계약 협상이 최종 무산됐습니다. 양측은 전날인 6일 자정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하림그룹 계열회사인 국내 2위 해운기업 팬오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의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도인 측과 7주간 협상을 벌어왔으나 이날 매도인 측으로부터 협상 결렬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림그룹은 주식매매 거래 협상 최종 무산에 대해 "HMM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래협상이 무산된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하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 동원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을 품은 하림그룹은 HMM의 유보금을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배당을 통해 유보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하림측이 내놓은 공식 입장입니다. HMM 경영권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팬오션)은 26일 HMM이 보유한 유보금(현금자산)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림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HMM의 유보금은 현재의 불황에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대 규모나 경쟁력에서 HMM을 훨씬 앞서는 글로벌 1, 2위의 해운사들은 훨씬 많은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불황이 예견되는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배당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림은 또 팬오션과 HMM의 합병이나 사업구조를 조정할 것이라는 시선에 "섣부른 추측"이라며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림은 "사료 닭고기 등 동일업종에서 경쟁을 벌이다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가 된 회사들도 기존의 회사명이나 브랜드, 제품 등을 유지하며 오히려 더 심한 경쟁을 벌이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7월 HMM 경영권 공동매각 절차개시 후 5개월 만입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공동보도자료를 내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닭고기 등 농식품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하림그룹은 2015년 국내 최대 벌크선사 팬오션(옛 STX팬오션) 지분 58%를 1조원대에 인수하며 계열사로 편입했습니다. 팬오션은 올해 상반기 기준 벌크선 301척을 운영 중이며 연간 화물 1억톤을 전세계로 운송하고 있습니다. 하림그룹은 주력 자회사 팬오션을 인수주체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손잡고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HMM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지분 20.7%, 19.96%를 보유한 공적자금 투입기업입니다. 매각 대상 HMM 보통주식은 총 3억9879만156주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 포함 희석기준 지분율은 38.9% 입니다. 하림그룹은 지난 11월 본입찰에서 인수가로 6조4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은 연내 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가입자 정보 해킹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에 나선 가운데 유심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 5월 중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의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5월 내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SKT는 가입자 유심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유와 함께 28일부터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소비자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SKT의 유심 보유물량은 이달 100만개, 다음 달 500만개 가량으로 알뜰폰 포함 전체 가입자 2500만명 유심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유심 교체를 할 경우 해킹으로 인한 유심 불법복제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고, 유심 무료 교체의 경우 물리적인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교체 소요 시간 등으로 인해 1일 교체물량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보호 효과를 평가받는 ‘유심보호서비스’도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들은 “FDS(비정상 인증시도 차단)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면 복제된 유심을 다른 단말에 꽂아 사용하는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99퍼센트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나 해외 사용자의 경우에는 보호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1퍼센트의 피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SKT의 기술 개발 완료 이전에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는 사용자는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하는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