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 AX[034730]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SK AX는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은 제조업체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시장에서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형태로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배터리·철강·섬유·가전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을 중심으로 DPP 적용이 가시화되면서 데이터 설계·연계·보호 역량이 곧 수출 경쟁력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SK AX는 검증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EU 규제 대응과 동시에 한국형 데이터 생태계와도 연계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SK AX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수립 사업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45분 부경컨벤션홀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EU) 대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합니다. 이번 강연은 ‘EU Korea together in challenging times’를 주제로 진행되며, 부경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유럽연합의 외교정책과 한-EU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스페인 국적의 외교관으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EU 본부에서 한반도 이슈를 담당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주한 EU 대표부 부대사를 역임했습니다. 또한 2008년 EU와 한반도 관계 강화를 이끈 공로로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시민십자훈장을 수훈했으며, 주말레이시아 EU 대사를 거쳐 2020년 9월부터 주한 EU 대표부 대사로 재직 중입니다. 국립부경대 국제교류본부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유럽권 외교와 국제 정세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EU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025년 현재 국립부경대는 80명의 학생을 EU 회원국에 교환학생으로 파견 또는 파견 예정이며, 35명의 EU 회원국 학생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29일 이은미 대표와 리투아니아 재무부장관이 만나 핀테크 혁신에 관한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긴터레이 스카이스테 리투아니아 재무부장관을 비롯해 리투아니아 투자청,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 관계자 등 9명이 토스뱅크 강남사옥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이들 경제사절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7~29일 열린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참석차 방한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번 만남에서 인터넷은행 출범 이후 경영성과와 전략, 비전을 설명하고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사절단은 출범 만 3년이 되지 않는 기간 토스뱅크의 고객증가와 혁신적인 상품라인업에 주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토스뱅크는 전했습니다. 특히 리투아니아 측은 유럽연합(EU) 진출시 자국의 우호적인 규제환경, 금융당국과 신속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토스뱅크가 유럽시장에 진출할 경우 리투아니아가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제도적 환경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글로벌 진출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고 토스뱅크는 밝혔습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유럽의 핀테크 허브로 알려진 리투아니아에서 작년에 이어 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AI 기술의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Responsible AI Center(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 RAIC)'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최근 EU에서 AI 법이 통과되고 5월 AI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AI 규범에 관한 국제적 논의와 공조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KT는 현재 AI 연구 기관 캐나다 벡터연구소와 'Responsible AI'를 주요 어젠다로 두고 협력 중에 있습니다. 이어서 KT는 RAIC는 ▲안전성 ▲투명성 ▲개인정보보호 등 AI가 악용될 수 있는 분야에서 위험 수준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사내 적용 중인 AI 윤리원칙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실무에서 즉시 이행 가능한 수준의 지침으로도 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RAIC 신설로 AI를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목적에 사용하도록 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한다는 것이 KT의 설명입니다. 이는 지난 MWC 2024에서 KT 선포한 'AICT 회사'로서의 경영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RAIC에 ▲AI 윤리 ▲정책 개발 및 협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등 다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유럽 주요 기관과 손잡고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개발을 추진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 및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소재 산학연 총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EU 최대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됩니다. 컨소시엄은 총 1000만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4년 간 투자해 16만㎥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컨소시엄에는 ABS를 비롯한 글로벌 선급을 비롯해 HYDRUS, TWI 등 엔지니어링 기업 및 드레스덴 공대, 아테네 공대 등 설계, 제작, 성능 및 위험성 평가 등에서 역량을 보유한 유수 기관들이 참여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가스 화물창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주도할 예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독일에 설립한 HD유럽연구센터(ERC)를 거점으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ERC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계김치연구소가 대상‧CJ제일제당과 협력해 중소김치제조업체 돕기에 나섭니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까다로운 유럽연합(EU) 복합식품 수입규정으로 난항을 겪는 중소김치제조업체의 원활한 김치 수출을 위해 대상(대표 임정배)‧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과 ‘대·중·소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EU 김치 수출액은 803만 달러로 전체 수출 시장의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한류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김치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EU 지역 김치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 이상 증가하는 등 김치 수출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EU 수입규정이 개정되면서 동물성 원료를 극미량이라도 포함하는 복합식품의 경우 통관 과정에서 원료 제조시설의 ‘EU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 제출이 의무화됐습니다. 따라서 동물성 원료인 젓갈이 들어가는 김치를 EU지역으로 수출하는 업체는 EU수출작업장등록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현재 김치용 젓갈에 대한 EU수출작업장 등록이 완료된 대상과 CJ제일제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김치용 젓갈 생산 업체는 EU수출작업장 등록이 이뤄지지 못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EU 정상회담에서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정상들의 이견이 좁혀지지않자 코스피가 실망감을 표출하며 약보합으로 마쳤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14%) 떨어져 2198.20을 가리켰다. EU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고 7500억유로(약 1033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과 1조 740억유로(약 1479조원) 규모의 2021∼2027 EU 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애초 정상회의는 17∼18일 이틀간의 일정이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하루 더 연장됐다"며 "그러나 EU 회원국들은 경제회복기금 규모, '보조금이냐 대출이냐' 등 지원 형식과 조건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25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나보타 공장이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으로부터 EU GMP 인증을 갱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보타 공장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품질보증시스템 ▲제조시설과 유틸리티 ▲보관소 등 모든 제조시설과 품질관리에 대해 핀란드 의약품청(Finnish Medicines Agency, Fimea)의 GMP 실사를 완료했습니다. 11월 20일 GMP 적합인증을 획득함으로써 EU GMP 인증 갱신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나보타 공장은 지난해 초 영국 의약품청(Medicare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MHRA)으로부터 사전 실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해 6월 EU 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EU 규정에 따르면, 제조시설의 GMP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정기 실사를 받아야 합니다. 김준 대웅제약 나보타공장장은 “나보타 공장은 EU GMP를 비롯하여 미국 FDA cGMP, 캐나다 GMP 등 선진국 규제기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그 우수성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웅제약이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웅제약 (대표 전승호) 은 지난 1일 (현지 시각), 대웅제약의 독점 파트너사인 에볼루스 (Evolus )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로부터 ‘누시바 (국내명 ‘나보타’)’의 유럽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EC는 ‘누시바’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으며, 이로써 유럽연합(EU) 내 28개 국가와 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 3개국 등 유럽의 총 31개국에서 누시바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을 통해 대웅제약은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최초로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동시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시바’의 유럽 판권은 대웅제약의 북미 및 유럽지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보유하고 있으며, 에볼루스는 2020년 현지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