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가 실패한 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수출 통제 실패로 손해를 봤다고 답하며 "팩트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CEO는 "우리는 수출 규제로 H20 제품을 중국에 출하할 수 없게 됐고 수십억달러 규모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다"라며 "이는 일부 반도체 회사의 매출 전체에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회사 전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약 1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시장에 맞춘 저사양 AI 칩인 'H20'을 설계 및 판매해 왔으나 지난달 15일 트럼프 정부가 H20의 수출도 제한하며 중국으로의 수출이 막힌 상황입니다. 황 CEO는 "4년 전 바이든 행정부가 시작될 무렵, 중국 AI 칩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50%로 줄어들었다"라며 "게다가 우리는 사양이 낮은 제품만 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AI폰'이었다면 향후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 포인트는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이르면 2026년 아이폰의 폴더블 버전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AI폰 시장에서 삼성의 '갤럭시S24' 시리즈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최근에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놓았으나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공개되었던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대부분은 삼성전자나 구글이 공개한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폴더블'을 중심으로 폼팩터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만의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 뿐 아니라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도 폴더블폰 시장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기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삼성이 주도하는 폴더블폰 시장…애플의 비장의 한 수는? 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애플은 지난 6월,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글로벌 AI 폰 경쟁'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습니다. 비록 '게임 체인저'가 될 만큼 차별화된 기능을 담지는 못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아이폰에 AI가 탑재된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는 급등해 한때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10일 여는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최초의 'AI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를 공개하며 AI 폰 선두를 지키고자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해당 경쟁은 삼성과 애플의 양강 구도는 아닙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데에다 중국이라는 시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양사 모두 고전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안 이유로 외국 AI 막는 중국…해답은 협업?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중국에 출시하며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의 AI 챗봇 '어니'를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니의 이해와 생성 기능을 갖춘 업그레이드된 삼성 노트 어시스턴트는 버튼 클릭만으로 콘텐츠를 번역하고 긴 콘텐츠를 명확하고 지능적으로 정리된 형식으로 요약할 수 있어 광범위한 텍스트 구성을 간소화할 수 있다"라고 공식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와 파운드리 업체 SMIC 반도체 팹에 가스경보기 공급을 위한 공장 심사를 마무리 후 제품 평가에 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센코는 제품 평가를 위한 샘플에 대한 정식 PO(구매주문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샘플은 중국 화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반도체 팹과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팹에 설치될 예정이다. 센코는 지난 2023년부터 제품 공급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평가는 최대 6개월간 12개의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제품을 실제 설치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평가 이후 우선 건설 중인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설치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화웨이는 2024년 한국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CEO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산업에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생활 구축이라는 비전을 굳건히 지키면서 한국 산업과 사회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화웨이는 지난 21년간 국내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여러 산업 분야의 효율성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화웨이는 5G 네트워크 최초로 초당 1기가비트(Gb)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돌파하며 글로벌 P3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LG유플러스 기지국 장비 추가 도입 논의에 대해서 한국 화웨이 측은 "LG유플러스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화웨이의 혁신 기술과 해결책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캠퍼스 네트워크, 미드-레인지 및 하이엔드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광전송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블루네트웍스는 화웨이와 초급속 파워뱅크 공동 개발 및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전압 1000V 파워 모듈 적용한 초급속 파워뱅크 시스템을 한국향으로 공동 개발하여 양산화해 국내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블루네트웍스는 자체 개발한 초급속충전기 시스템이 팁스(TIPS) 최종 선정 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습니다. 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R&D(연구·개발)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블루네트웍스는 액셀러레이터이자 팁스 운영사인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및 벤처캐피탈 위벤처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었습니다. 노순용 블루네트웍스 대표는 "10분내 충전되는 수냉식 600kW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조속히 양산화해 전기차 고속 충전 시장이 필요한 곳에 선두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만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2027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70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5%를 차지할 것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6%를 차지하는 1830만대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1250만대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이 2022년 82%에서 14%p 하락한 6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는 약 250만대로 14%를 차지했고, OPPO 5%, 샤오미 4%로 나타났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을 올해 대비 38% 성장한 2520만대로 내다봤습니다. 비용 절감 및 중국 브랜드의 확장 전략과 함께 패널 및 힌지 비용의 감소로 휴대폰 가격이 줄어들며 소비자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팬데믹의 종식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폴더블 브랜드가 글로벌 판매 전환에 나서며 폴더블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는 2030년, 현재의 지구상 오가는 데이터 양 보다 30배 증가한 요타바이트(YB)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3일 화웨이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화웨이 APAC 디지털 혁신 콩그레스'에 참석한 아론 왕(Aaron Wang) 화웨이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선임 부사장은 "2030년에는 데이터 양이 30배 증가하며 요타바이트(YB) 시대가 도래하고,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 및 통신 서비스의 상호 접속,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큰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요타바이트는 0²⁴를 의미하는 SI 접두어인 요타와 컴퓨터 데이터의 표시단위인 바이트가 합쳐진 자료량을 의미하는 단위입니다. 현재 상용중인 테라바이트 이후 페타, 엑사, 제타바이트 보다 큰 용량입니다. 포셍 리 (LEE Poh Seng, PS LEE)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에너지 연구소 전무 겸 교수는 향후 폭증할 데이터 양을 환기하며 "ICT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개발이 주요 이슈 중 하나"라며 "탄소 중립성 목표를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과 적절한 산업 표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화웨이는 지난 19일 두바이에서 제7회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을 개최하고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과 넷엔진 지능형 라우터에 새롭게 적용된 4가지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케빈 후 네트워크 제품라인 사장은 이 날 기조연설에서 “중국, 중동, EU 등 50여 국가에서 독자적인 디지털 전략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디지털화는 개인, 가정 및 조직의 라이프스타일과 거버넌스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편의성을 높이고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지만 동시에 네트워크 관리 측면에서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기존 노드는 장비실 내부 공간이 협소해 종합적인 서비스 처리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올-서비스 수퍼 엣지’, ‘테넌트 레벨 하드 슬라이싱’, ‘SRv6 기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등 4가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첫 번째 신기능은 올-서비스 수퍼 엣지 CO입니다. 기존 장치는 BRAS, IPsec 및 SR등 서로 다른 디바이스에서 제공되는 여러 기능들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CO는 장비실 임대료와 전기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화웨이가 ICT 정보 서비스 업체인 옴니미디어에서 발표한 ‘세계 10대 5G 산업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이 공동으로 중국남부전력공사에 구축한 ‘5G 전기 발전 가상화 사설 네트워크(5G Electronic Power Virtual Private Network)’ 솔루션이 미래형 디자인·첨단 기술 성공적 구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입니다. 최근 전력 산업 전반에서 기술 혁신이 진행되면서 지능적인 디지털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각 발전소에서는 유비쿼터스 기반의 전기 발전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5G는 초고대역, 초저지연과 대용량 연결성 모두를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네트워크 중요성을 인지한 화웨이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엣지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5G와 결합해 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5G 가상사설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후 차이나모바일이 중국남부전력공사 전용으로 구축한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에 해당 솔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