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증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삼성물산은 로보케어, 삼성노블카운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합니다. 실증 대상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 총 40가구이며, 각 가구에 1대씩 로봇이 보급됩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제 생활환경에서 로봇이 사용되며, 사용 편의성과 개선점이 평가됩니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대화 기능을 통한 정서적 교감 ▲호출 응답, IoT 기기 제어, 응급상황 알림을 수행하는 집사 역할 ▲복약 알림과 웨어러블 연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및 인지능력 향상 등 전담 간호사 기능까지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정서·안전·건강을 아우르는 시니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합니다. 로봇은 높이 30cm, 무게 약 4kg 크기이며, 5인치 스크린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비전센서를 통해 상황을 인식합니다. 또한 매핑 기술로 세대 구조를 학습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주행할 수 있고, 이동 속도는 시니어 평균 보행 속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에 역대급 규모와 시설을 갖춘 올인원(All-in-One) 커뮤니티 ‘클럽 압구정’을 2일 공개했습니다. 이 시설은 총 4만2535㎡ 규모로 세대당 약 16.5㎡가 제공됩니다. 사우나는 호텔급 어메니티와 자연 채광을 결합해 힐링을 구현하고, 수영장은 유아풀·온수풀·바데풀과 함께 인도어 서핑과 수중 재활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갖췄습니다. 실내 골프연습장은 국내 최장 32m 비거리를 확보했으며, 복층 구조로 레슨·연습·게임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완성됐습니다. 또한 100가지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 재건축 단지에 최초로 도입되는 ‘독립형 프라이빗 스튜디오’, ‘24시간 헬스케어 컨시어지 센터’, ‘프라이빗 아트 수장고’가 마련돼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제시합니다. 프라이빗 스튜디오는 와인 저장고, 음악 감상실, 피트니스 룸 등 입주민의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냉난방·환기·보안 설비까지 완비됐습니다. 여기에 발렛 파킹, 하우스키핑, 예약 관리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결합됐고, 각 세대마다 제공되는 버틀러 룸은 세탁과 정리, 가사 지원을 전담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헬스케어 컨시어지 센터에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차세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 멘탈케어, 휴식가전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입주민의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 ‘웰체크’, 멘탈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옴니씨앤에스’, 글로벌 휴식가전 브랜드 ‘세라젬’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회사는 주거공간을 병원, 멘탈케어 센터, 휴식공간으로 확장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웰체크’와의 협업으로 입주민들은 단지 내 전용 공간이나 자택에서 전문 의료진과 비대면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만성질환 관리와 간단한 질환 치료가 신속하게 가능해 일상에서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입니다. 멘탈케어 분야는 ‘옴니씨앤에스’가 맡습니다. 이 회사는 뇌파와 맥파 등 생체신호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지수와 두뇌 건강을 측정하고, 맞춤형 치유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입주민들은 집중력 향상, 수면 개선, 정신 안정 등 과학적인 멘탈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휴식과 회복을 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아파트에 입주민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 도입은 단순한 시설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건강과 휴식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형 서비스 적용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피트니스 센터, 요가와 명상, 숙면 분석, 개인 맞춤 건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입주민에게 라이프 코칭과 식단 및 운동 가이드를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호텔HDC가 운영하는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와 6성급 호텔 ‘파크하얏트’에서 쌓은 노하우가 접목됐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일반 아파트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단지 내 조경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숲 치유 산책로와 정기적인 건강 세미나도 함께 운영됩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건강 중심 커뮤니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제이앤피메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포괄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기술이전 전략 수립, 계약 협상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가 전략 자산인 임상시험 데이터의 관리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이앤피메디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센서 기술 혁신을 통해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워치8 헬스 케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발전한 웨어러블 센서 기술과 건강 관리 기능을 통한 예방 중심 헬스케어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최종민 MX사업부 헬스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는 단순한 스마트 기기를 넘어 건강한 삶을 돕는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고도화된 워치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웨어러블 센서와 알고리즘 개발을 시작해 갤럭시 기어에 처음으로 탑재했습니다. 웨어러블의 센서는 심박수, 수면 스트레스 등 건강 지표를 측정해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합니다. 갤럭시 워치는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신체의 위험 신호를 조기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021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 미국에서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커넥티드 케어는 일상의 건강을 돌보는 웰니스 분야와 의료 분야에서의 헬스케어를 연결해 갤럭시 사용자가 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질병 예방까지도 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헬스의 비전입니다.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스핀오프했습니다. 젤스는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을 비롯, 애드버케이트 헬스, 배너 헬스 등 미국 내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의 병원과 당뇨, 임신, 수술 등과 관련된 70여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할 수 있게 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젤스와 협력을 맺은 병원의 의사는 젤스 플랫폼에서 당뇨 환자에게 혈당,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파트너 기업의 앱을 추천하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4일 고객중심 디지털뱅크를 구현하고 슈퍼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NH올원뱅크'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전체 상품군의 계좌관리서비스를 확대하고 비대면 판매상품을 확장했습니다. 또 증권·카드·보험 등 금융계열사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부동산·모빌리티·헬스케어 같은 생활서비스 연계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일상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습니다. 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재정립하는 한편 앱 아이콘과 슬로건을 새롭게 변경해 슈퍼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합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하나의 앱에서 고객의 모든 금융·생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올원뱅크 중심의 슈퍼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며 "'내 옆엔 오늘도 NH올원뱅크'라는 슬로건처럼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앱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는 15일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손목닥터 9988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생명보험협회는 보다 많은 시민이 '손목닥터 9988'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에서 앞으로 3년간 총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손목닥터 9988은 2021년 11월 시작돼 160만 이용자를 보유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입니다. 밴드 보급을 통한 걷기관리로 서비스 개시했다가 지난해 3월 앱 기반 서비스 지원으로 시민들의 상시적 참여가 가능해졌고, 걷기·식단관리와 함께 마음건강까지 관리해주는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서비스의 건강개선 효과를 공동연구하고 사업을 내실화하는 한편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서비스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손목닥터 9988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서울시민 건강증진은 물론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모델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업계 데이터 분석능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보험건전성 규제강화 대응,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사회적 책임,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업계 3대 핵심과제로 제시했습니다. 2024년 주요성과로는 금융당국 보험개혁회의 참여를 통한 국민체감형 보험상품 개선과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요양시설 설립규제 완화 등을 꼽았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생명보험산업이 초경쟁시대를 맞았다며 전략적 대응과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음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생명보험업계 가족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 지혜롭고 유연한 뱀의 기운으로 뜻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행복한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생보업계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보험개혁회의에 적극 참여해 보험산업 건전경쟁 확립, 국민체감형 보험상품 개선과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 등 보험산업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부당한 보험금 지급거절 방지, 보험상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