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AI폰'이었다면 향후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 포인트는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이르면 2026년 아이폰의 폴더블 버전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AI폰 시장에서 삼성의 '갤럭시S24' 시리즈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최근에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놓았으나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공개되었던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대부분은 삼성전자나 구글이 공개한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폴더블'을 중심으로 폼팩터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만의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 뿐 아니라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도 폴더블폰 시장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기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삼성이 주도하는 폴더블폰 시장…애플의 비장의 한 수는? 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더욱 얇아진 '갤럭시 Z폴드'의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7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으로 추정되는 제품의 티징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1초 분량의 티징 영상에서는 한 사람이 사각형의 봉투를 닫힌 문틈 아래로 통과시키고, 다른 사람이 그 봉투를 열자 신제품이 모습을 드러내는 내용입니다. 이는 신제품이 봉투에 담겨 문틈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얇은 것이 특징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신과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의 전망을 종합했을 때 이번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갤럭시 Z폴드 SE는 접었을 때 두께 약 10.6mm, 펼쳤을 때 약 4.9mm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신제품의 스펙을 공개할 예정이며 25일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에서 영상과 함께 "삼성전자가 10월21일, 또 한번의 혁신을 담은 새로운 갤럭시를 선보입니다"라며 신제품의 혁신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가 AI 시대를 이끌 42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제품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Journey into AI: OLED Leaps'를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합니다. 관람객들은 2분할된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된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SNS 편집을 하는 등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미래 연구소 컨셉의 '라운드 랩(Round Lab)'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가운데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만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2027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70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5%를 차지할 것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6%를 차지하는 1830만대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1250만대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이 2022년 82%에서 14%p 하락한 6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는 약 250만대로 14%를 차지했고, OPPO 5%, 샤오미 4%로 나타났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을 올해 대비 38% 성장한 2520만대로 내다봤습니다. 비용 절감 및 중국 브랜드의 확장 전략과 함께 패널 및 힌지 비용의 감소로 휴대폰 가격이 줄어들며 소비자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팬데믹의 종식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폴더블 브랜드가 글로벌 판매 전환에 나서며 폴더블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051910]이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LG화학은 특수 개발한 코팅제를 적용해 평면은 유리처럼 단단하면서도 접히는 부위는 플라스틱처럼 유연한 폴더블 IT 기기용 커버 윈도우인 '리얼 폴딩 윈도우(Real Folding Window)'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커버 윈도우는 IT 기기의 가장 외부에 위치해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리얼 폴딩 윈도우'는 얇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PET 필름의 양면에 새로운 소재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코팅해 플라스틱 소재의 내열성과 기계적 물성을 보완했습니다. 기존 강화유리 대비해 두께가 얇고 경도는 동일하지만 화면이 깨지는 크랙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면 접힘 부위에 발생하는 주름 현상도 개선했습니다. 여기에 화면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Out-Folding) 방식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폴리이미드 필름 대비 유연성이 좋아 20만회 이상 반복해 접어도 내구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LG화학은 내년까지 양산 준비 체제를 갖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화면을 키우고 힌지 등 주요 부품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사용성도 강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 행사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를 열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습니다. 7.6형 메인 디스플레이에 6.2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폴더블폰이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UX)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신제품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하드웨어(HW)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업했다”고 말했습니다. ◇ 펼치면 7.6인치 더 커진 화면 갤럭시Z폴드2를 살펴보면 더욱 커진 화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줄인 6.2형 ‘인피니티 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도 동영상 감상이나 지도 및 이메일 확인 등 간단한 작업을 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2020년 스마트폰 1년치 판매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갤럭시 S10과 갤럭시 노트10의 보급형 모델 ‘라이트’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오는 2월 ‘갤럭시 S20’와 ‘신형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보급형, 프리미엄 폴더블, 전략 스마트폰 등으로 다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Unpacked)행사에서 공개할 ‘갤럭시 S20’ 시리즈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공개를 앞둔 갤럭시 S20 시리즈는 3가지 라인업입니다. 가장 기본형인 6.2인치와 6.7인치 플러스, 6.9인치 울트라 버전입니다. 기본형과 플러스 버전은 기존 LTE와 5G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울트라 버전은 5G로만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갤럭시 S20의 카메라 스펙을 높인 것은 감안할 수 있는데요. 개발 단계에서 지어진 코드명 ‘허블(천체망원경)’을 보면 카메라에 혁신 기능을 담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모집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는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LG유플러스는 택배 배송보다 빨리 갤럭시 폴드를 개통해주는 현장 개통 행사를 기획했다. 오는 6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 모델에 512GB 단일 기종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39만 8000원이다. 색상은 코스모스 블랙과 스페이스 실버로 두 가지다. 다만 초기에는 스페이스 실버 제품 물량이 적어 코스모스 블랙 제품 위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으로 펼치면 7.3인치에 접으면 4.6인치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Galaxy Buds)’와 전용 슬림 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이 잡히면서 SK텔레콤과 KT는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KT는 코스모스 블랙 제품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스페이스 실버 색상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늘 도착’과 ‘찾아가는 개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한국 공식 사이트에서 기존 출시 예정이었던 4가지 색상 모델 중 골드 힌지를 적용한 두 모델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삼성전자 공식 사이트 내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는 페이지에는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두 색상 모델만 게시돼있다. 힌지 색상은 총 블랙, 다크 실버, 골드 등 세 가지다. 스페이스 실버는 다크 실버 힌지가, 코스모스 블랙은 블랙 힌지가 적용된 제품이다. 힌지는 접었다 펴는 갤럭시 폴드에 있어 경첩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제품을 완전히 펼치면 외관에서 사라지지만 접을 때 드러난다. 삼성전자는 제품 공개 당시 접었을 때 드러나는 힌지를 고급스러운 디자인 특징으로 강조하기도 했으나 힌지와 화면 틈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가 제기됐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는 두 색상에 더해 ‘마션 그린’과 ‘아스트로 블루’ 모델도 공개됐고 이는 공식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션 그린과 아스트로 블루 모델이 한국 사이트에서 사라진 시기는 이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역신장이 지속되고 있다. 보급률이 높아져 새로운 구매자를 찾기 어려워졌고 브랜드별 제품의 차별점도 미미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첫 출시될 폴더블 스마트폰이 5세대(5G) 이동통신과 시너지·초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 2일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5억 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2.5% 감소할 전망이다. 침체가 도드라진 시장은 일본, 서유럽, 북미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지역들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각각 6.5%, 5.3%, 4.4%라는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로버타 코자(Roberta Cozza)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과잉 공급되고 있어 사용자에게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새로운 기능이나 경험이 없는 상태”라며 “주로 스마트폰 교체에 의존하는 제조업체들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추정치는 82%에 달해 새로 개척할 시장 파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제조사별 기능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