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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공개..화면·사용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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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1, 2020, 23:09:46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온라인..갤Z폴드2·톰브라운 에디션 등 공개
펴면 7.6인치 화면 접으면 6.2인치..부품 안정성 높이고 멀티테스킹 강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화면을 키우고 힌지 등 주요 부품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사용성도 강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 행사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를 열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습니다. 7.6형 메인 디스플레이에 6.2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폴더블폰이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UX)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신제품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하드웨어(HW)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업했다”고 말했습니다.

 

◇ 펼치면 7.6인치 더 커진 화면

 

 

갤럭시Z폴드2를 살펴보면 더욱 커진 화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줄인 6.2형 ‘인피니티 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도 동영상 감상이나 지도 및 이메일 확인 등 간단한 작업을 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했습니다.

 

펼쳤을 때 나타나는 메인 디스플레이는 7.6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습니다.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구멍만 남겨 화면이 제품 전체를 채우도록 구성했습니다. 120헤르츠(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사용자가 보는 내용에 맞춰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외관에는 ‘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접었다 펼 때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개선된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제품을 펼쳐서 세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본체와 힌지 사이 공간도 줄었습니다. 스위퍼 기술은 광섬유로 힌지와 디스플레이 사이 공간을 외부 이물질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갤럭시Z폴드2에는 카메라가 5개 장착됐습니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 초광각, 광각, 망원 등 세 개가 들어갑니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도 1000만 화소 카메라가 각각 탑재됐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아워(mAh)가 탑재됐습니다.

 

◇ 폴더블 외관 활용한 촬영 기능

 

 

폴더블 스마트폰이 가진 약점 중 하나는 접히는 외형을 활용할 소프트웨어(SW)가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간 연결을 강화했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실행한 앱을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이어서 띄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갤럭시Z폴드2를 세워놓고 동영상을 보거나 사진을 찍는 ‘플렉스 모드’도 있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해당 기능을 실행하면 상단 화면으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하단 화면으로는 최근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 앱을 별도로 실행할 필요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제품을 세워 촬영할 때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을 지원합니다. 또한 화면 2개를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듀얼 프리뷰’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 앱 3개 띄워 멀티태스킹 극대화

 

 

대형 화면에 다양한 앱을 띄우는 ‘멀티 태스킹’도 강점입니다. 최대 앱 3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레이아웃 조정도 가능합니다. 앱 사이에서 드래그를 이용해 텍스트나 이미지를 다른 앱으로 옮기는 기능도 있습니다.

 

특히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폴더블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독창적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습니다. 유튜브 및 지메일,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주요 앱을 신제품 화면에 맞게 최적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외형에 기반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수준에서부터 구글과 협력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무나 학습 분야에서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번에도 패션 디자이너 톰브라운과 협업한 한정판이 출시됩니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외관에 톰브라운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동봉된 패키지로 출시됩니다.

 

국내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제품으로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2는 오는 18일 정식 출시 예정입니다.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합니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239만8000원입니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한정 판매를 시작합니다. 가격은 396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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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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