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위메프 인수를 추진합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주 위메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습니다. 앞으로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되면 플랫폼 활용 방안과 가격 조건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BBQ 관계자는 "현재 의향서만 제출한 완전 초기적인 단계"라며 "논바인딩 형태로 구체화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사업 영역 다각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바인딩 계약은 당사자 간에 합의된 내용이 법적으로 강제력이 없는 일종의 협약 또는 의도서로 취급되는 계약을 말합니다. 지난해 대규모 정산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매프(티메프)는 EY한영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습니다. 지난달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티몬의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되면서 티몬과 위메프의 별도 매각이 추진돼왔습니다. 티메프 매각은 특정 매수 의향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추진돼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 뒤 공개입찰을 병행합니다. EY한영은 지난달 6일 오아시스와 티몬 인수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정산 미지급 사태 발생 두 달 만에 정부와 플랫폼, 입점업체가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티메프 사태는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전반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습니다. 정부는 판매자와 소비자들의 피해 금액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공청회에 모인 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은 '제2의 티메프 사태 방지'라는 대전제에는 동의했으나 해결을 위한 세부 규정에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정부의 모호한 규정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과도한 규제 도입이 종국에는 중소⋅벤처기업과 소비자 피해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주요 쟁점..대규모유통업자 포함 기준⋅정산기한 단축 기준⋅대금 별도관리 비율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합동 공정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9월 9일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안으로 발표한 두 개정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학계, 경제단체뿐 아니라 법 개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온라인 중개거래 사업자, 입점 소상공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티몬은 독립경영체제 구축과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의 핵심 가치인 큐레이션 역량 강화를 목표로 고강도 조직 구조개선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티몬에 따르면 먼저 대표의 업무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독립경영체제를 갖춥니다. 대표적으로 자금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무⋅자금 조직을 구축했습니다. 고객 구매를 지원하는 결제 조직과 준법경영을 위한 법무 조직 등으로 업무 지휘 체계를 확립합니다. 전 쇼핑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상품본부’도 신설합니다. 류광진 티몬 대표가 상품본부를 직접 지휘하며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플랫폼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티몬은 고객 특성과 소비성향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별하는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독자경영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커머스 플랫폼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에스크로 기반의 새로운 정산시스템도 가능한 빠르게 도입해 서비스 정상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티몬은 신규 정산 시스템 도입 시 상품 발송 후 3일 안에 대금 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광진 대표는 "판매자와 고객 여러분께 끼친 피해와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 "티몬·위메프 사태는 e커머스 등 새로운 산업영역의 복잡한 지급결제 구조 하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2차이하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여신금융협회에서 정완규 회장과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현대), 캐피탈사(롯데·신한·우리금융·하나·현대·KB·IBK), 신기술사업금융회사(아주아이비투자) CEO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권 간담회를 주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원인을 이같이 진단하고 지급결제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카드업권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캐피탈사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채권 등 건전성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PF사업성평가에 따른 부실채권 정리를 원활히 이행하고 자본확충 등으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도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업계에서는 다양한 제도개선방안을 건의했습니다. 카드업계는 거래과정 단축과 거래비용 완화를 위한 카드사 지급결제 전용계좌 운영 허용, 캐피탈업계는 공유·구독경제 시대에 맞는 소비자 수요 반영을 위한 렌탈 취급범위 확대 및 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앱 요기요는 큐텐(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 8일 ‘티몬 구매 요기요 상품권 신규 발송’이라는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피해 고객에게 신규 상품권을 발송했습니다. 사과의 의미를 담은 5000원권 보상 쿠폰은 요기요 고객센터 채널의 알림톡을 통해 전달했다는 설명입니다. 티몬에서 상품권 구매 시 입력했던 고객 수신 번호로 지급됐으며 상품권은 요기요 앱 내 ‘선물함'에서, 보상 쿠폰은 ‘쿠폰함'을 통해 번호 등록 후 이용 가능합니다. 요기요는 지난달 31일 상품권 복구 결정안을 통해 큐텐(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고객 피해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과 약속을 지키고 향후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며 "이번 큐텐(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모든 업종의 고객들과 소상공인들도 하루빨리 피해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으로 피해입은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유예와 대출이자 납부유예 등 금융지원을 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원대상은 지난 5~7월 티몬·위메프를 통한 결제내역이 확인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입니다. 티몬·위메프 판매자 관리자페이지 사업자번호와 동양생명에 등록된 사업자번호가 동일한 계약을 보유한 사업자에 한합니다. 동양생명은 신청일로부터 최대 6개월간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을 유예하고, 대출고객도 최대 6개월간 대출이자를 유예합니다. 대출상환만기일도 6개월 연장합니다. 금융지원 희망고객은 내년 8월6일까지 특별지원신청서를 작성해 계약자 신분증 또는 사업자등록증과 5~7월 티몬·위메프 결제내역을 전용 이메일 또는 동양생명 지점·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됩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특별금융지원을 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사로서 고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금융당국이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입점업체에 대해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유동성 공급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본격 시행합니다.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은 6일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 판매자 지원방안 시행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오는 7일부터 티몬·위메프 정산지연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습니다.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5월 이후 매출 있는 기업이라면 모두 해당됩니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합니다. 위메프·티몬 매출채권 기반의 선(先)정산대출을 취급하고 있던 은행(신한·국민·SC은행)도 정산지연으로 연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합니다. 역시 7일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으려면 원리금 연체, 자본잠식,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합니다. 단, 이번 사태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경우(7월10일~8월7일)에 한해선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기관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대규모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를 빚고 있는 위메프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알리는 1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큐텐그룹이 최소 수천억원대 판매 대금 정산을 못하고 있는 자회사 티몬·위메프를 알리,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매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이커머스는 지난해부터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인수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알리는 일단 이번 위메프 인수설 관련해서 선을 그은 상황입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알리·테무의 월간 이용자 수는 각각 837만명, 823만명으로 쿠팡에 이어 국내 2,3위를 기록 중입니다. 위메프 월간 이용자 수는 432만명으로 7위입니다. 한편 위메프와 티몬의 미정산 대금은 지난달 기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회사는 지난달 30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시장안정을 강조하면서 '4대 리스크' 해결과 티몬 ·위메프 미지급 사태와 관련,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31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 시작과 함께 공개한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4대 리스크를 속도감 있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의 경우 금리인하 기대, 부동산 시장 회복 속에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시장 불안과 시스템 전이의 주요 요인인 만큼 부문별로 지분금융(Equity Financing)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책무구조도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은 사전 예방조치로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제재와 처벌을 더욱 강화하여 사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전자상거래업체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채권이 동결돼 판매자들이 두 업체로부터 미정산 대금을 회수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지 반 나절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티몬·위메프는 지난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소비자 및 판매자 문제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티몬·위메프는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업체는 "회생 절차는 채무자 법인이 청산될 경우 제대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다수 채권자의 피해를 막고자 마련된 제도"라며 "회생 제도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채권자인 판매회원과 소비자인 구매회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업회생절차는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의 회생 가치 및 가능성을 판단해 도움을 주는 절차를 말합니다. 법원이 주도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과거 법정관리라고 불렀습니다.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포함한 기업 활동 전반을 대신 관리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