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을 확대 실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자사의 탄소배출 저감 노하우를 협력사도 활용하도록 올해부터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협력사가 ESG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이후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합니다. 구체적으로 사전 조사부터 측정 및 진단, 개선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입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자 제3자 검증(Audit)도 확대합니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에 순차적으로 제공합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협력사 대상 제3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관리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29일 ESG경영 실천을 위해 유한킴벌리와 자원선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폐핸드타월을 분리·수거해 재활용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신한라이프 본사 사옥인 신한L타워에서 연간 4톤가량 핸드타월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를 통한 탄소배출 감축효과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기준 415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신한라이프는 설명했습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대중교통과 자가용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은 기지국 정보와 AI 기술을 통해 특정 지역 내의 ▲ 버스, 지하철, 일반차량 등 '이동 수단' ▲이동 거리, ▲이동 목적별, 구간별 속도 분석(30분 단위 평균 속도) 등의 데이터를 추출해 해당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SKT는 "지자체 차원에서 교통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지역의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있었다"면서 "기술을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지자체가 탄소 감축을 고려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이번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을 부산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다른 지자체와도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협의하고 있습니다. SKT는 'SK 오픈 API'를 통해 이번 기술을 개방형 API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SKT가 SK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행정동 단위의 출발지와 목적지와 이동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솔루션 제공을 위해 밸류체인 플랫폼 사업자 '누빅스'(대표 전병기),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대표 김대웅)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3사는 세계적 환경 규제 흐름에 발맞춰, 밸류체인 플랫폼인 'VCP-X'를 기반으로 'LCA(Life Cycle Assessment) 솔루션'을 기업전용망에 결합하여 수출기업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누빅스는 VCP-X를, 글래스돔은 LCA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고객사 제안 및 기업전용망 구축·운영을 맡습니다. VCP-X는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완제품 수출기업 및 1·2차 협력사간 데이터 통합수집 및 호환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입니다. 또한 LCA 솔루션은 상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의 과정에서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기법으로, 각 공장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기술입니다. 3사는 국제 인증기관과 함께 LCA 솔루션 인증 제도화를 추진하여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이 별도의 추가 인증 없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25년 만에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1회용 종이 전단을 대체해 모바일 전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150여톤의 종이 사용을 줄이고 연 1만6000kg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추정했습니다.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사이에서 기업의 친환경 경영 실천 여부가 제품 구매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유통과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방법으로 없애고 줄이고 대체하는 ‘그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요소를 확대했습니다. 냉장 축산 선물세트 중 약 40%인 15개 품목, 수산 선물세트 중 약 20%인 7개 품목 포장재를 스티로폼에서 종이 재질로 대체했습니다. '스티로폼 제로' 전략을 통해 올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약 1.5톤의 스티로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홈플러스는 유통업계 최초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이어 온라인몰까지 전 판매 채널에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고객의 친환경적인 소비 생활을 유도하고 녹색 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지정하는 제도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자사가 개발한 선박 탄소배출 스마트 출력제한 시스템인 ‘SSPL’이 한국 선급인 KR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해 오는 하반기 상품화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SSPL은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메인엔진 또는 엔진 축으로부터 엔진 출력을 계측해 이를 제어·관리하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입니다. 시스템을 통해 선박 에너지 효율 평가에 따른 엔진 출력 제한을 설정할 수 있으며, 데이터 자동 기록·저장·육상 전송이 가능하고 선급 검사에 필요한 기술 리포트 등도 뽑을 수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오는 2023년부터 EEXI 규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EEXI는 400톤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설계상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계산하여 지수화한 값을 뜻합니다. 현재 EEXI를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은 엔진 출력 제한 및 에너지 절감 장치 설치 또는 저탄소 연료 추진 선박으로 개조 등의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 물리적인 탄소 배출 저감 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이 가운데 엔진 출력 제한(EPL) 및 축 출력 제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중장기 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탄소배출량 45% 감축을 추진합니다. 15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ESG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특히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실행 가능한 방안 84개 과제를 도출하고 2030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사업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부터 세척수 재활용 설비 구축, 태양광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2030년에는 202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5%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2030년 이후에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생활건강은 공급망 구축을 위해 5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협력회사들은 자가 평가를 통해 ▲인권·노동 ▲윤리경영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 4개 분야에 대한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 사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협력회사 대표 및 실무자를 위한 ESG 교육과정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은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국내외 오리온 사업장 및 생산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배출권·배출시설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시스템입니다.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총 5개 언어로 운영함으로써 현지 직원들도 손쉽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까지 탄소배출량을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것은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입니다. 오리온은 이를 활용해 그룹 차원의 연간 탄소배출량 목표를 설정하며, 이행 실적은 ESG 강화 차원에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외부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내외 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 3자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윤리경영과 연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월 생산·설비·관리 등 6개 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그린 TFT’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가 베트남 점포에 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5300톤의 탄소배출 감축에 나섭니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남사이공점 매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베트남 남부 지역은 태양광 방사량이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내에서도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력생산에 있어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남사이공점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로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1319㎽/h며, 이는 국내 기준 320여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매장에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2022년 초까지 베트남 중남부 지역 10개점에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10여개점으로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 확대 시 국내 기준으로 3000여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에 맞먹는 연간 1만1390㎽/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또 연간 5300톤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도 있습니다. 이철민 롯데마트 안전관리팀장은 “베트남에서도 태양광 설치를 통해 전력을 생산·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 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신한카드가 간편 모바일 명세서 확대를 통해 나무 1만 그루의 1년 치 탄소 흡수에 달하는 연간 최대 65톤의 탄소배출 절감에 나섰습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13일 신한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전략과 연계해 종이 명세서 발행을 줄여 탄소배출 절감 실현하기 위해 ‘모바일 카드 이용 명세서’(이하 ‘모바일 명세서’) 서버 용량을 증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바일 명세서 이용 확대를 위한 신청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한카드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모바일 명세서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서버 용량을 기존 대비 2배를 증설해 간편 모바일 명세서를 월 최대 180만 건을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간편 모바일 명세서는 신한페이판(PayFAN) 및 마이빌앤페이(My빌&페이)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어렵거나 이용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종이 명세서 형태를 이미지로 만들어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것입니다.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능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 디지털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모바일 명세서 서버 증설은 신한금융그룹에서 동아시아 금융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