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늘고 공급이 줄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7일 오후 2시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세미나 발표에 나선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에 대한 전망과 함께 주택수급 동향 및 공급부진 원인, 공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내놓았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매가격 상승세로 전환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서울의 경우 1.8%, 수도권은 0.9%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방의 경우 2.7%의 하락률로 전년(-3.5%) 대비 하락폭이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가격 또한 매매가 변동추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공급물량의 감소와 임대차법 4년차에 따른 계약만기 도래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지방의 경우 미분양 적체 현상 등으로 반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전세가 변동률로 내놓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 이달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2곳에서 공급됩니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공급을 계획 중인 34곳 중 12곳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1만3 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대단지는 한 가구당 부담하는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줄어 관리비 부담이 적다는 것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균 관리비는 1164원(㎡당)으로 소규모 단지(150~229가구, 1487만원) 보다 20% 이상 낮습니다. 집값 또한 대단지일 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수도권 3.3㎡ 평균 아파트값은 1500가구 이상이 337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1000~1499가구(2701만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300가구 미만(2206만원)과 비교했을 때 1500가구 이상이 최대 52% 가량 더 높았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대단지의 경우 저렴한 관리비, 소규모 단지보다 높은 집값과 함께 상권과 교통망 등 주변 인프라도 개선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많은 가구수로 거래가 잦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거시경제 상황이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불리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2년 건설 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집값 상승세가 올해보다는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건산연은 내년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수도권 3%, 지방은 1% 정도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2%대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을 10%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올해 상승폭과 비슷하게 6.5%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도인이 호가를 내릴 가능성은 적지만 보유세와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과 가계부채 등 대출 규제 강화 등이 가격 상승세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년 8월 이후 개정 임대차보호법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이 소진된 물량이 시장 나오면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내년도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테이퍼링 등으로 인해 거시경제 상황이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년에도 매수·매도자간 눈치게임이 치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2021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상승전망이 우세하나 상승폭은 올해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유망 부동산으로 신규 분양아파트를 꼽았고 여전히 부동산을 가장 선호하는 자산으로 선택했습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9일 올 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내년 시장 전망을 담은 ‘2021 KB 부동산 보고서(주거용편)’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주택 시장 전망 및 7대 이슈 ▲주거용부동산 시장 설문조사 ▲심층 분석 리포트로 구성됐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KB경영연구소가 선정한 2020년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 분석과 급변하는 부동산시장 변화가 담겼습니다. 또 전국 500여개 중개업소, 학계, 업계 그리고 KB국민은행의 PB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1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상승전망이 우세하나 상승폭은 올해 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망 부동산은 신규 분양아파트가 꼽혔고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PB 대상 설문조사 결과, 주식시장 강세로 주식 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정부 규제에 코로나19 위기가 겹치면서 4월 주택 매매가도 약세 분위기입니다. 특히 서울은 올해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동안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7%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하락세로 전환됐고 수도권과 지방은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서울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져 0.02% 떨어졌습니다. 서울 매매가가 떨어진 건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대출규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강남(-0.64%)·서초(-0.63%)·송파(-0.36%)는 하락폭 확대, 강동(-0.01%)은 9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구로·관악·금천은 상승폭 감소, 마포·용산·성동은 호가가 내렸습니다.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폭 높았던 노원·도봉·강북은 매수문의가 줄었습니다. 수도권(0.93%→0.51%)은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경기·인천은 서울 출퇴근 용이한 역세권 지역 또는 교통호재·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지방은 8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코로나 쇼크가 더해지면서 강남 아파트 매매가가 4월 동안 -0.6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월에 0.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5월(-0.04%)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는 변동률 -0.63%로, 2012년 11월(-0.63%) 이후 8년여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낙폭도 ▲2월 -0.02% ▲3월 -0.17% ▲4월 –0.63% 순으로 최근 3개월 동안 점차 확대됐습니다. 12.16대책 이후 주요 단지별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1억3000만원~1억4000만원 떨어져 -6~7%의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강남구의 ‘개포주공6단지’와 ‘신현대’는 1억1500만원~2억7000만원, 서초구의 ‘반포주공1단지’,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반포’는 7500만원~1억5000만원,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잠실엘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는 6500만원~1억7500만원 떨어졌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확대됐습니다. 아파트 가격의 경우, 서울은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수도권(0.06%→0.0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05%→-0.05%)과 지방(-0.01%→-0.01%)은 하락폭이 동일했습니다. 서울은 집값 안정화 정책이 예상되는 제21대 총선 결과와 코로나19 경제지표 악화가 맞물려 관망세를 보였고 재건축 및 고가단지 위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북(-0.01%)은 마포(-0.07%)·용산(-0.05%)·성동(-0.02%)의 매물 적체와 노원(0.00%)·도봉(0.00%)·강북(0.00%) 보합 유지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강남(-0.08%)은 강남(-0.25%)·서초(-0.24%)·송파(-0.16%)·강동(-0.04%)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인구 감소와 저성장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가격은 중장기적으로 하락하고 변동률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수욱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 “매력적인 지역은 주거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생활이라는 소프트웨어가 갖춰져야 탄생합니다.” (노무라 야스요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교 교수) 부동산114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부동산 포럼 2019’를 19일 개최했다. ‘10년 후 대한민국 부동산’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국내 주택·부동산 시장의 중장기 전망과 일본 사례를 통해 향후 직면할 현안을 짚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성용 부동산114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부동산114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부동산 시장을 긴 안목에서 접근해 보고자 한다”며 “구조적인 변화 속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새로운 트렌드 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10년 후 대한민국 부동산’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우선 이수욱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이 ‘주택시장 순환주기와 전망’을 주제로 발제를 맡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